명절, 며느리에겐 고된 노동의 시간어릴 적 즐겁기만 했던 명절은 결혼 후 며느리가 되면서 고된 노동의 시간으로 변했습니다. 끝없이 차려지는 음식, 친척 접대, 그리고 며느리의 희생은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며느리들은 허리 한번 펴지 못하고 음식을 내놓고 치우는 일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제사의 무게: 며느리가 겪는 현실결혼 후, 저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사 날짜도, 누구의 제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는 제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장보기부터 음식 준비, 제사상 차리기, 설거지까지 며느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며느리 입장에서 제사는 난센스 그 자체였습니다. 17년간의 고된 명절, 그리고 갈등시어머니의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제사 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