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다올해 수능 영어 시험이 '역대급' 난이도로 출제되어, 수험생들과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공식 사과할 정도로,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2024년 대학 입시 전체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시모집, 그리고 곧 시작될 정시모집 모두에서 영어 과목이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불수능'의 주역, 영어의 충격적인 결과수능 영어는 절대평가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1등급 비율이 3.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교육과정의 학습 정도를 평가한다는 절대평가 취지에 어긋나는 결과로, 평가원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