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그림자, 그리고 유품 정리사의 시선유품정리사 김새별 작가의 시선을 따라, 우리는 종종 마주하기 어려운 죽음의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매일같이 걸려오는 부고 전화, 그 너머에는 삶의 쓸쓸함과 고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 작가는 이러한 현실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묵묵히 기록합니다. 고독사, 가해자 없는 비극고독사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세를 내준 건물주, 이웃, 그리고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고인, 그 누구도 가해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특수 청소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있고, 그 무게는 종종 남겨진 사람들에게 짊어지게 됩니다. 김 작가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고독사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