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FA 앞두고 '수비'에 주목하는 이유: 100억 절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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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FA 앞두고 '수비'에 주목하는 이유: 100억 절약 가능성?

부탁해용 2025. 9. 23. 12:10

강백호, KT의 미래를 가늠하는 핵심 선수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 선수가 FA 계약을 통해 팀에 잔류할 경우, 내년 시즌부터는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기용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팀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선수단 전체의 체력 관리를 위한 중요한 결정입니다. 강백호 선수의 FA 계약은 KT의 향후 몇 년간의 팀 운영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명타자, 로테이션, 그리고 선수 관리의 딜레마

지명타자 자리를 특정 선수가 고정적으로 차지하게 되면, 다른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체력 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144경기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다양한 선수 기용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강백호 선수의 수비 가능 여부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수비, 강백호의 숙제, 그리고 노력의 과정

강백호 선수는 외야수에서 1루수로, 심지어 포수까지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며 수비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확보하지 못해 타격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KT가 강백호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괴물 타자 안현민의 등장,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에 지명된 안현민 선수는 프로 4년차인 올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안현민은 타율 0.326, 22홈런, 77타점, OPS 1.013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안현민의 성장은 KT에게 강백호 선수의 FA 계약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현민, 수비 과제와 성장 가능성

안현민 선수는 외야 수비에서 실책이 8개로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 선수가 타석에서의 활약으로 수비에서의 실수를 만회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안현민 본인도 가을 캠프를 통해 수비 능력을 향상시키고, 내년 시즌 더 좋은 수비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FA 시장과 KT의 전략적 선택

강백호 선수는 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국내 FA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KT는 안현민 선수의 성장과 함께 강백호 선수와의 계약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안현민 선수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KT는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전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KT의 과거 사례와 FA 협상의 중요성

KT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유격수 심우준 선수와 투수 엄상백 선수를 한화 이글스에 빼앗긴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KT는 허경민 선수를 영입하며 내야를 보강했지만, FA 협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올해 KT는 강백호 선수와 함께 황재균 선수와의 FA 협상도 앞두고 있으며, 감독은 강백호 선수에게 '수비'라는 전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