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금 한국인, '수갑 없는 출국' 성사될까? 트럼프의 해결 의지, 그 배경은?

미국을 방문한 조현 외교장관의 긴급 요청

조현 외교장관은 미국 방문 중 마코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에서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석방과 관련하여 “수갑 등에 의한 신체적 속박 없이 신속하게 미국을 출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출국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의 제조업 부흥에 기여하고자 방문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의 조속한 귀국과 향후 불이익 방지를 위해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측의 상반된 입장: 엇갈리는 시선

조현 장관의 요청과는 달리,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을 불법 체류 및 범죄 연루 혐의로 간주하며, 추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 이민 정책을 주도하는 입장에서의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조 장관의 요청과는 상반된 입장을 보입니다. 놈 장관은 특히, 한국인 근로자들이 전자여행허가(ESTA) 또는 단기 상용(B-1) 비자를 악용하여 불법적으로 고용된 불법 체류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출국 지연 배경과 자진 출국 과정의 불확실성

당초 한국 정부는 구금된 근로자들을 전세기를 통해 자진 출국시킬 계획이었으나, 미국 측의 사정으로 인해 출국 일정이 지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진 출국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근로자들의 신체적 속박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ICE가 놈 장관의 언급대로 ‘법대로’ 처리할 경우, 수갑 등 신체적 속박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를 더했습니다.

 

 

 

 

한미 외교 워킹그룹 신설 제안: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조현 장관은 이번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고, 유사 사례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 외교·국무부 워킹그룹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자 관련 문제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워킹그룹 신설을 통해, 향후 양국 간의 외교적 채널을 강화하고, 관련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과 해결 의지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한 한국 측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미국 경제 및 제조업 부흥에 대한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이번 사태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한국인 근로자들의 조속한 귀국에 대한 기대를 높입니다.

 

 

 

 

핵심 요약: 한미 외교, 구금, 그리고 해결의 실마리

미국 방문 중인 조현 외교장관은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수갑 없는 출국’을 요청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엇갈린 미국 측 입장은 해결의 불확실성을 더합니다. 한미 외교 워킹그룹 신설 제안과 트럼프의 해결 의지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A.미국 측은 이들이 전자여행허가(ESTA) 또는 단기 상용(B-1) 비자를 악용하여 불법 고용된 불법 체류자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으며, 일부는 불법 체류 외의 범죄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미국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들을 추방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의 입장을 이해하고, 최대한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Q.향후 전망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A.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반응과 한미 외교 워킹그룹 신설 제안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놈 장관의 강경한 입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양국 간의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