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코스닥, 잊혀진 시장?1996년 출범한 코스닥 시장이 어느덧 서른 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5000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코스닥은 900선에서 맴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에게서 잊혀진 시장이라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망 중소·벤처 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 코스닥의 위상을 높일 방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극명하게 엇갈린 ETF 성적표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70% 이상 오르며 랠리를 펼치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그 절반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ETF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주요 ETF는 8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코스닥150 ..

뜨거운 코스피, 차가운 2차전지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타며 투자 심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열기와는 대조적으로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보합세에 머물거나 소폭 하락하는 등, 코스피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비중 축소' 경고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비중 축소'를 권고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연말로 갈수록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그 배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2차전지 관련주를 향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금양, 유상증자 세 번째 연기… 주주들의 불안감 증폭2차전지 기업 금양이 유상증자 납입일을 세 번째로 연기하면서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정지 상태에서 경영 정상화를 기다리던 주주들은 자금 조달 지연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계획과 자금 사용처금양은 6월 초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듯 보였습니다. 총 405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부산 지역 2차전지 공장 준공과 원통형 배터리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일정 차질로 인해 자금 조달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연기에 따른 계약 차질 우려유상증자 연기는 대규모 납품 계약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상승장 속 개인 투자자들의 엇갈린 행보최근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의 흐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 899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시기에 나타난 현상으로,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아치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주요 매도 종목: 반도체, 그 이유는?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

흑연 관세 폭탄, 2차전지 주가에 미치는 영향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추진하면서, 국내 유일 음극재 생산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 19.59% 급등하며 15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포스코퓨처엠,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가 급등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흑연 고율 관세 부과 소식은 포스코퓨처엠 주가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순도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중국산 흑연 가격 상승은 포스코퓨처엠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흑연 가격이 2배로 오르면 전기차 가격도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