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골프장 개장식, 외교의 탈을 쓴 개인 사업?미국 관세 협상 시한이 다가오자 한국과 EU의 고위 관계자들이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영, 미-EU 정상회담을 핑계로 자신의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스코틀랜드 골프장 개장식에 등장하여 이해 충돌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를 지적했지만,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스코틀랜드 출장 닷새 동안 골프 라운딩을 두 번이나 했고, 모두 자신의 골프장이었습니다. 정상들을 자신의 골프장으로 불러들여 외교의 장소로 활용하는 모습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럼프의 라운딩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무역 협상의 장소로 개인 소유 골프장을 선택하고, 자신의 지배적..

한미 관세 협상의 숨겨진 이야기, '마스가 모자'의 등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제작된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모자가 한미 관세 협상의 숨은 공신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국방송(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하여 이 모자를 직접 공개하며, 협상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세히 밝혔습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에 착안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구호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핵심 전략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정부의 노력정부 협상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인 조선업 부흥을 강조하기 위해 '마..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관계 평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한미 관계가 훌륭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무역 협상 타결 발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양국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 대한 관심취재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한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 발표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2주 내 백악관 방문 계획을 ..

한미 관세 협상, 그 숨겨진 이야기31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 과정을 지켜본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협상 타결 이후, 강 실장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 밑으로 피 말리는 심정을 숨겼던 지난 며칠’이었다고 회상하며, 그 긴장감 넘치는 시간들을 되돌아봤습니다. 이 글은 관세 협상이라는 외교적 사안 뒤에 숨겨진 대통령의 고뇌와 노력을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이해를 선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신중함과 고뇌의 시간강 실장은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서 자주 답답함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막힘없는 이재명 대통령은 신중을 기하며, 모든 상황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협상이 국민에게 예상치 못한 부담으로 돌아갈까 염려하고, 답답한 순간에도 ..

위기의 시작: 2+2 회담 취소와 절망적인 상황밤사이 미국과 한국의 관세협상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대통령실도 밤새 촉각을 곤두세웠고, 결국 시한인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타결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협상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 24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갑작스레 2+2 회담을 취소하면서 인천공항까지 갔던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관세 부과 시한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불거진 최대 변수였습니다. 절망 속 한 줄기 빛: 김 장관의 고군분투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까지 귀국한 상황에서 워싱턴에 남아있던 장관급 인사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뿐이었습니다. 지난 23일, 김 장관은 임명된 지 닷새 만에 임명장도 받지 못한 채 출국했습니다. 김 장관은 협상 상..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된 목걸이, 특검 수사 시작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고가 장신구 보관' '외교자산 사적 이용' 등 김 여사를 둘러싼 다른 논란들로 수사 폭을 넓히고 있다. 나토 순방 당시 목걸이, 인척 자택에서 발견2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25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김 여사 일가의 인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비롯한 각종 귀금속을 확보했다. 고가 장신구 논란과 대통령실의 해명특검팀은 발견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목걸이와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쟁점: 진품 여부와 보관 경위특검팀은 우선 '나토 순방 당시 목걸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