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삼엄한 경비 속 시진핑의 선택30일 오전, 경북 경주시 마동의 '코오롱호텔' 진입로는 삼엄한 경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호텔 인근 도로는 경찰에 의해 4중 검문·검색이 이루어졌고, 약 500m 앞 진입로부터 일반인의 접근이 전면 차단되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하루 동안 머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철통 보안 속 시진핑의 숙소호텔 진입로에서 5km 떨어진 지점부터 경찰이 배치되었고, 인근 공터에는 경찰차와 소방차가 대기했습니다. 호텔을 둘러싼 산길까지 전용 펜스와 경호 차량이 들어서며 외부 접근이 완전히 봉쇄되었습니다. 호텔 로비 입구에는 대형 가림막이 설치되어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없도록 했습니다. 검문 지점마다 차량의 통행 목적과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