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우리 사회의 중요한 동행
국토교통부의 '2024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5122만 명 중 31.5%에 해당하는 1613만 명이 교통약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는 2023년의 1586만 명보다 약 26만 4천 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령화 사회의 흐름을 반영하듯, 고령자(만 65세 이상)가 53만 명 증가하며 교통약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이처럼 교통약자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들의 이동 편의 증진은 사회 전체의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교통수단, 여객시설, 그리고 도로, 이동 편의 시설의 현재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교통수단의 경우 87.1%의 적합 설치율을 보이며, 2022년 대비 7.4%p 상승했습니다. 특히 버스의 경우 89.5%의 적합 설치율을 기록하며, 경기 지역은 93.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휠체어 승강 설비, 수직 손잡이, 승강구, 목적지 표시 등 세부 항목의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도시·광역철도 차량은 97.4%의 기준 적합 설치율을 보이며, 대구·대전·광주, 우이신설선은 100%를 달성했습니다. 철도차량 또한 99.4%의 높은 설치율을 기록하며, 노후 열차 교체를 통해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저상버스 보급 확대와 배차 간격 개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저상버스의 보급 확대입니다. 현재 전국 저상버스 보급률은 44.4%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21.3분으로 가장 짧은 배차 간격을 보이며, 대전은 가장 규칙적인 배차 간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상버스의 증가는 휠체어 이용자 및 고령자들의 승하차를 용이하게 하여, 이들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또한, 노선 수의 증가는 더욱 다양한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교통약자의 이동 선택지를 넓히는 데 기여합니다.

여객 시설의 변화와 미래를 향한 발걸음
여객시설 역시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객자동차터미널의 평균 기준 적합 설치율은 71.6%로 나타났으며, 경기 지역이 79.6%로 가장 높은 적합률을 보였습니다. 도시·광역철도 역사의 기준 적합 설치율은 91.9%로, 김포골드라인이 96.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공항여객터미널의 기준 적합 설치율은 97.2%로, 제주공항이 9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시설 개선은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해양수산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 여객선의 편의시설 설치율도 크게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선해야 할 과제: 안내 및 유도 시설
여객 시설의 기준 적합 설치율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여객자동차터미널의 안내 및 유도 시설 적합률은 14.6%로, 버스정류장의 안내판 점자 및 음성 안내는 9.3%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도시·광역철도 역사의 안내 및 유도 시설 적합률 역시 72.1%로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시각 및 청각 약자에게 필수적인 정보 전달 수단이므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교통 행정기관 및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미래를 위한 약속: 이동 편의 증진의 지속적인 노력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과 교통약자 수단이 확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 증진은 단순한 정책적 목표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관련 기관,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교통약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더 나은 사회, 함께 만들어 갑니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상버스 보급 확대, 여객 시설 개선, 그리고 관련 법규 및 정책의 지속적인 발전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안내 및 유도 시설의 개선, 그리고 모든 교통수단 및 시설에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교통약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교통약자란 누구를 말하나요?
A.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Q.저상버스는 무엇인가요?
A.저상버스는 휠체어 이용자 및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게 설계된 버스를 말합니다.
Q.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은 무엇이 있나요?
A.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보급, 여객 시설 개선, 교통약자 이동 지원 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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