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한중, 초국가적 스캠 범죄에 '공동 대응' 선언최근 한중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경찰과 중국 공안부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그 배경에는 날로 심각해지는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등 초국가적 스캠 범죄에 대한 위기 의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공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범죄 근절을 위한 굳건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를 넘어, 양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입니다. MOU 체결의 주요 내용: 정보 공유부터 합동 수사까지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중 양국은 스캠범죄 관련 정보와 증거를 공유하고, 범죄자 추적 및 검거를 위한 합동 작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실제 범죄 해결에 기여할 ..

프린스 그룹,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범죄 조직으로 드러나캄보디아에서 외국인을 납치, 감금하고 온라인 사기를 강요해 막대한 자금을 축적한 프린스 그룹의 천즈 회장이 행방불명되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범죄 증거들은 끔찍했습니다. 남성의 어깨와 팔, 가슴에 시뻘건 피멍이 가득했고,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의자에 묶인 채 쓰러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1987년생인 천즈는 2015년부터 프린스 그룹을 이끌며 부동산, 금융, 호텔,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지만, 실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범죄 조직이었습니다. 그들은 외국인들을 납치, 감금하고 온라인 사기를 강요하여 전 세계 피해자들의 돈을 갈취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제재 이후, 자취를 감춘 천즈 회장미국과 영국 정부가 수십 조 원 대의 범죄 수익과 재..

캄보디아에서 돌아온 64명의 얼굴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하여 구금되었던 한국인 64명이 수갑을 찬 채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의 귀국은 단순한 송환을 넘어,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는 전세기를 통해 송환된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190여 명의 경찰 호송조가 배치되었습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혹은 A4 용지로 얼굴을 가린 채 묵묵히 호송차에 오르는 모습은 씁쓸함을 자아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남성이었지만, 여성으로 보이는 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과 삼엄한 경비 속에서, 이들의 귀국은 시작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벌어진 작은 소동들엄중한 분위기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한 송환자는 갑작스럽게..

캄보디아, 한국인 59명 추방 결정: 긴급 상황 발생캄보디아 경찰이 온라인 사기 범죄 연루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현지 시간 17일 AFP 통신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긴급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여 상황 파악 및 조속한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추방을 넘어, 한-캄보디아 관계, 그리고 해외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관련 범죄에 대한 깊은 고찰을 요구합니다. 추방 대상, 그들은 누구인가: 캄보디아 당국의 설명추방 대상은 캄보디아 당국에 구조되거나 다른 범죄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들입니다. 당초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된 63명 중 2명은 이미 송환되었으며, 한국 정부가 파악한 인원은 61명으로, 캄보디아 경찰이 발표한 59명과..

캄보디아 악몽의 그림자, 프린스 그룹의 실체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에 대해 미국과 영국이 제재를 가하며 국제적인 공조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초국가적 범죄 조직의 실체를 드러내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피해자들을 상대로 불법 스캠(사기) 센터를 운영하고, 인신매매와 고문 등의 만행을 저지른 조직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젊은 한국인들을 캄보디아로 유인, 감금, 고문, 심지어 살해까지 이르는 끔찍한 실태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잔혹함은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시사합니다. 제재 대상과 수법: 숨..

달콤한 유혹 뒤 숨겨진 위험: '로맨스 스캠'의 그림자최근 서울 금천구의 한 은행에서 70대 여성이 거액의 돈을 해외로 송금하려다 경찰의 도움으로 '로맨스 스캠' 사기를 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SNS를 통해 알게 된 '미군 남자친구'에게 결혼 자금과 귀국 경비를 명목으로 2700만 원을 보내려 했습니다. 은행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3시간에 걸쳐 로맨스 스캠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설득했고, 다행히 여성은 송금을 포기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로맨스 스캠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입니다. 사기범의 달콤한 속삭임: 어떻게 피해자를 유혹하는가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와 '스캠'의 합성어로, 피해자의 감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신종 사기 수법입니다. 사기범들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