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운명처럼 시작된 만남몇 달 전, 친구의 끈질긴 권유로 시작된 소개팅. 연애에 무관심했던 '나'는 어쩔 수 없이 소개팅에 참여하게 되었다. 단톡방에 남겨진 '나'와 '그녀'의 어색한 첫인사. 하지만, 이내 '티젠전'이라는 게임과 'T1' 팬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대화는 급물살을 탔다. '롤'과 해외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는 마치 운명처럼 다가왔고, 소개팅은 자연스럽게 연애로 이어졌다. 위화감의 시작, 숨겨진 진실몇 번의 만남 이후, '나'는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미묘한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만나면 롤과 축구 이야기를 꺼내도 시큰둥한 여자친구, 카톡에서는 전문가처럼 대화하던 그녀의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결국, '나'는 여자친구에게 진실을 추궁했고, 충격적인 답변을 듣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