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지친 몸과 정신, 승리의 무게초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포스트시즌. 정신력도 함께 소진되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에 빠져나가는 에너지는 정규시즌과 차원이 다르다. LG, 징검다리 우승의 뒷이야기LG가 2025 한국시리즈에서 한화를 4승 1패로 비교적 넉넉한 승차로 따돌렸다. 2023년에 이어 징검다리 통합우승 대업을 이뤘다. 체력의 한계, 그리고 5차전정규시즌 144경기를 다 뛰고 또 치르는 가을야구에서 선수들이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력 한도는 최대 10경기로 여겨진다. 문보경의 고백: 한계에 다다르다문보경은 5차전을 마치고 "솔직히 말하면 지금 너무 힘들다. 일단 가서 자고 싶다. 오늘(10월 31일 5차전) 한 6회 부터 거의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너무 힘들어서 ..

홍창기의 귀환: LG, KS 직행을 향한 긍정적 신호탄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LG의 리드오프 홍창기가 돌아왔다. 9월 27일 한화전에서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수비까지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홍창기의 복귀는 리그 최고의 출루 머신을 다시 얻는 것과 같으며, LG가 포스트시즌에서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강력한 LG 타선의 짜임새와 홍창기의 역할LG 타선은 출루, 장타, 주루 능력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상황을 잘 읽는다는 강점을 지닌다. 홍창기의 복귀는 이러한 강점을 더욱 강화하며, 2023년 이후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 부상자 없이 모든 선수가 정상적으로 대기할 수 있는..

체크스윙 판정, 승부를 가르다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체크스윙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LG가 8-7로 앞선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LG 문보경 선수의 체크스윙에 대한 3루심의 노스윙 판정이 나오면서 이범호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이 판정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논란의 중심, 문보경의 체크스윙문보경 선수는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조상우 투수의 슬라이더에 스윙을 시도하다 멈췄습니다. 3루심은 이를 노스윙으로 판정했지만, 느린 화면으로 볼 때 배트가 돌아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해설진 역시 오심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