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이름, 이근안 전 경감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인사들을 향한 혹독한 수사를 주도하며 '고문 기술자'라는 오명을 쓴 이근안 전 경감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건강 악화로 요양병원에서 지내다 숙환으로 별세했으며, 그의 죽음은 과거사 논란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남민전 준비위 사건, 서울대 무림사건 등을 처리하며 내무부 표창을 받기도 했으나, 1985년 김근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을 고문한 사실은 그의 이름을 어둠 속에 각인시켰습니다. 도피와 자수, 그리고 끝나지 않은 논란민주화 이후 자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11년간의 도피 생활 끝에 1999년 자수했습니다. 이후 납북어부 김성학 씨를 불법 감금하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