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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헌신, 유기동물 150마리의 절규…철거 위기에 놓인 보호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부탁해용 2025. 9. 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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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이어진 헌신, 철거 위기에 놓이다

울산 지역에서 15년 동안 유기 동물을 돌봐온 두 곳의 보호소가 무허가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자체의 지원 부족 속에서, 150마리의 유기 동물들은 또다시 갈 곳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보호소는 후원금과 사비를 통해 운영되며, 구조된 개와 고양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설 일부가 불법 건축물로 적발되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면서 철거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행정 집행의 문제를 넘어, 유기 동물 보호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냅니다.

 

 

 

 

소음과 악취 민원, 그리고 대안 없는 행정 조치

보호소는 15년 이상 별다른 문제 없이 운영되어 왔지만, 3년 전 인근 하천 변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소음과 악취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민원은 보호소 운영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했으며, 결국 행정 조치로 이어졌습니다. 유기 동물들은 이미 한 번 버려진 아픔을 겪었지만, 대안 없는 행정 조치로 인해 또다시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관할 구청은 동물 개체 수를 줄이는 조치를 요구했지만, 보호소를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태도가 유기 동물 보호의 현실을 얼마나 외면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보호소 소장의 절박한 외침

별이네 보호소 소장 조금자 씨는 “불쌍한 애들을 데리고 한 마리라도 더 구해주려고 이렇게 살리려고 목숨 살리려고 하는데 나가라면 어디로 나가요. 그리고 돈도 사실 없습니다.”라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행복한 미미네 보호소 소장 조금순 씨 역시 “내가 놓으면은 얘네들이 어디로 가요? 시 보호소밖에 더 가겠어요? 기다려 준다면은 아마 개체 수도 줄고 그러니까 그때까지 봐주셨으면 좋겠고 지금은 대책이 너무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절규는 단순한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유기 동물 보호에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대변합니다. 보호소 운영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생명을 돌보며, 동물들의 마지막 안식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울산 지역 유기 동물 보호 시스템의 현주소

울산 지역에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유기 동물 보호소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11곳의 동물 보호소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보호소 운영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구청 관계자는 민간 동물 보호소의 양성화를 추진하려 했지만, 불법 건축물 문제로 인해 이행강제금 부과 및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울산 지역의 유기 동물 보호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며,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 절실합니다.

 

 

 

 

원칙만 강조하는 행정, 생명을 외면하다

원칙만을 내세운 일방적인 행정은 사람에게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을 다시 생존 위기로 내몰았습니다. 보호소 철거는 단순히 건물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150마리의 유기 동물들에게서 마지막 희망을 빼앗는 행위입니다. 동물 보호는 단순히 법적인 문제를 넘어, 인간의 윤리적 책임을 묻는 문제입니다. 지자체는 보호소 운영자와 유기 동물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보호소의 존속을 지원하고, 동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지속 가능한 유기 동물 보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래를 위한 제언: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사회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유기 동물 문제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동물 보호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자체는 보호소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법규를 개선하여 동물 보호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유기 동물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유기 동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작은 실천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때, 버려진 동물들에게 희망을 되돌려줄 수 있습니다.

 

 

 

 

핵심만 콕! 유기 동물 보호소 철거 위기,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15년간 유기 동물을 돌봐온 보호소가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소음 및 악취 민원, 대안 없는 행정 조치,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서 150마리의 유기 동물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의 열악한 유기 동물 보호 시스템, 그리고 원칙만을 강조하는 행정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만이 이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 속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Q.보호소 철거 이후 유기 동물들은 어떻게 되나요?

A.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어, 시 보호소로 보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 보호소는 수용 능력이 부족하여 안락사될 위험도 있습니다.

 

Q.지자체는 왜 보호소 운영을 지원하지 않나요?

A.현재 울산 지역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보호소가 없고, 민간 보호소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불법 건축물 문제도 지원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A.유기 동물 보호 단체에 후원하거나 자원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 유기 동물 보호 지원을 요구하고,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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