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ABC 기자, 백악관 질의응답 '격돌': 카슈끄지·엡스타인 질문에 '폭발'

백악관을 뒤덮은 갈등: 트럼프, ABC 기자에게 '형편없는 기자'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 후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메리 브루스 ABC 뉴스 백악관 출입기자의 질문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루스 기자를 향해 “형편없는 기자”라고 비난하며, ABC 방송의 면허 박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핵심 질문: 카슈끄지 암살, 엡스타인 문건 공개, 그리고 트럼프 가족 사업

브루스 기자는 트럼프 가족의 사우디 사업,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공개 여부 등 민감한 이슈들을 잇달아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 내내 불쾌감을 드러냈으며, 특히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그 사람은 논란이 컸고 많은 사람이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빈 살만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빈 살만의 '초특급 예우': 1조 달러 대미 투자 약속과 논란의 그림자

빈 살만 왕세자는 백악관 방문에서 ‘복권 당첨자 공개 행사’와 같은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빈 살만을 직접 맞이했으며, 미 전투기가 환영 비행을 펼쳤다. 빈 살만은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에서 거의 1조 달러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격렬한 설전: '가짜 뉴스' 비난과 엡스타인 문건 관련 충돌

브루스 기자가 빈 살만에게 카슈끄지 암살 관련 질문을 던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너는 어디 소속이냐”고 따져 물으며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엡스타인 문건 공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문제가 되는 건 질문이 아니라 너의 태도”라고 반박하며, “ABC는 97%가 트럼프에 부정적 보도를 한다. 이런 회사는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35 판매 재확인: 동맹국 관계 속 이스라엘·중국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대규모 투자 발표 직후 F-35 전투기 판매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기술 유출이나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 약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두 나라는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하다”고 답했다.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 복잡한 외교적 얽힘

빈 살만은 아브라함 협정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보장하는 명확한 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만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복잡한 외교적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핵심 요약: 트럼프, ABC 기자와 격돌하며 카슈끄지·엡스타인 질문 봉쇄 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ABC 기자의 백악관 질의응답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카슈끄지 암살, 엡스타인 문건, 트럼프 가족 사업 등 민감한 질문에 트럼프는 '가짜 뉴스' 비난과 ABC 방송 면허 박탈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빈 살만과의 만남을 통해 대미 투자 약속을 이끌어냈지만, 그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은 양국 관계에 복잡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트럼프 전 대통령이 ABC 기자를 비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ABC 기자가 카슈끄지 암살 사건, 엡스타인 문건 공개, 트럼프 가족 사업 등 민감한 질문을 쏟아내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비난하고, ABC 방송의 면허 박탈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Q.빈 살만 왕세자의 백악관 방문 의미는 무엇인가요?

A.빈 살만 왕세자는 카슈끄지 암살 사건 이후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황이었으나, 이번 백악관 방문을 통해 '복권 당첨자 공개 행사'와 같은 극진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관계 회복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Q.F-35 전투기 판매와 관련된 논란은 무엇인가요?

A.F-35 전투기 판매는 기술 유출,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 약화, 중국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이스라엘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며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하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