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2025년, 잊을 수 없는 한 해
손흥민(33·LA FC)이 축구 인생에 잊지 못할 2025년을 마감했다. 토트넘에서 출발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그는 2024~2025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정상에 올랐다. 토트넘에는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를 선물했고, 유럽대항전에서는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MLS 역사를 새로 쓰다
8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둥지를 틀었다. 그의 이적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을 이끌었다. LA 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650만 달러(약 382억원)를 지불했고, 연봉은 1115만 달러(약 169억원)로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LA FC에서의 손흥민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LA FC의 '손흥민 효과'
손흥민의 LA FC 합류는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LA FC의 존재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동부에는 메시, 서부에는 손흥민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였다. 손흥민의 합류는 LA FC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리그 전체의 흥행에도 기여하는 '손흥민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승부차기, 아쉬움 가득한 결말
하지만 손흥민의 2025년 여정은 23일(한국시각)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멈췄다. 그는 만회골과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LA FC는 3-4로 패배했다. 밴쿠버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동안 손흥민은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 '월드클래스'의 품격
손흥민은 비록 패배했지만,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밴쿠버의 예스페르 쇠렌센 감독은 “LA FC는 이번 시즌 MLS에서 우리가 맞붙었던 최고의 팀이다. 손흥민의 멋진 골도 볼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뮐러 또한 “손흥민의 놀라운 프리킥 골이 나왔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극찬했다.

손흥민의 긍정적인 평가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순간들을 정말 좋아한다. 슈팅을 잘했고, 운좋게도 골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런 골을 넣는 것만으로 경기를 이기기엔 부족했다.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팀을 연장까지 끌고 갔다고 말하지만 나는 더 책임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팀이 연장까지 잘 싸운 점은 자랑스럽다”고 덧붙이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밴쿠버전, 아쉬움 속 빛난 손흥민
손흥민은 밴쿠버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그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MLS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손흥민은 “정말 환상적인 시즌이었다. 모든 분들이 정말 따뜻했고, 매 순간을 즐겼다. 그러나 나는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여기에 왔다. 오늘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우리가 치르는 모든 대회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 다음 시즌을 기약하다
손흥민은 “MLS라는 새로운 환경과 리그에 적응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부족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걸 배운 시즌이었다. 하지만 임팩트를 떠나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내년에는 좋은 모습으로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손흥민, MLS 접수는 실패했지만, 그의 가치는 변함없다
손흥민은 2025년 MLS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의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은 변함없이 빛났으며, 다음 시즌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손흥민 관련 궁금증 Q&A
Q.손흥민은 밴쿠버전에서 왜 승부차기를 실축했나요?
A.손흥민은 연장 후반 막판에 근육 경련이 와서 페널티킥을 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컨디션 난조에도 팀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찼지만, 최대치의 정확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Q.손흥민의 MLS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었나요?
A.손흥민은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MLS를 성공적으로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팀 우승에는 실패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Q.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A.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더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MLS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년의 헌신, 그리고 작별: 브랜든 니모, 초대형 트레이드로 텍사스 레인저스행 (0) | 2025.11.24 |
|---|---|
| 요리스의 작심 발언: MLS, 인조 잔디 문제 해결해야! 손흥민의 멀티골에도 LAFC 좌절 (0) | 2025.11.24 |
| 손흥민, 패배 속 빛난 '진정한 리더십': 밴쿠버 팬심까지 사로잡은 감동 스토리 (0) | 2025.11.24 |
| 리버풀, 8600억 투자에도 추락…클롭, '감독 복귀' 배당률 1위! (0) | 2025.11.24 |
| 손흥민과 LAFC의 여정 마무리: 체룬돌로 감독의 작별, 그리고 다가올 미래 (0) | 2025.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