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들, 연봉 감소에 '허탈'…왜 그럴까?

금감원의 보수 체계 변화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각종 금융사고가 이어지며 업무량은 늘어났지만, 경영평가 등급이 하락해 상여금 등 보상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852만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200만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기본급은 유지되었지만, 성과상여금이 크게 줄어들어 전체 보수가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으며, 보상 체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과급 감소의 원인

금감원 직원들이 느끼는 허탈감의 근본적인 원인은 경영평가 등급의 하락입니다. 금감원의 성과금은 연말에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며, 2023년 경영평가에서 B등급으로 하락한 것은 상여금 지급액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2년에 A등급을 받아 상여금이 급증했지만, 올해는 그와 반대로 많은 직원들이 예상보다 적은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평가가 최근 금융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간 외 근무 수당의 감소

상여금 외에도 금감원 직원들의 시간 외 근무 수당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시간 외 수당은 550만원으로, 2023년의 650만원 대비 100만원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직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키며, 야근 대가로 수당과 대체휴가 중 선택할 수 있는 권한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직원들이 근무 강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퇴사자 증가의 배경

금감원 내 퇴사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비해 2023년 퇴사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20~30대 직원들 사이에서 퇴사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업무 강도와 낮은 처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많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 직원은 '현안이 워낙 많아 정신없이 바쁜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업무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

금감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시간 외 수당 미지급'에 대한 지적을 받았으며, 인건비 예산을 늘려 근무한 만큼 금전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총인건비 인상률을 통제받고 있어 전액 금전으로 보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금전 보상을 확대하고, 필요하지 않은 시간 외 근무를 축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의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

금감원 직원들의 보수 감소와 높은 업무 강도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퇴사자가 증가하며 조직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경영평가 등급을 높이고, 직원들의 보상을 개선하는 것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습니다

Q.금감원 직원들이 느끼는 불만은 무엇인가요?

A.금감원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낮은 보상을 받고 있다고 느끼며, 상여금과 시간 외 수당의 감소로 인해 허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퇴사자는 왜 증가하고 있나요?

A.높은 업무 강도와 낮은 처우로 인해 직원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면서 퇴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Q.금감원은 어떤 방안을 제시하고 있나요?

A.금감원은 인건비 예산을 늘리고 조직문화를 개선하여 근무한 만큼 금전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필요하지 않은 시간 외 근무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