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용님의 블로그

7년 만의 가을, 김서현의 뜨거운 겨울한화 이글스 김서현의 첫 가을야구는 지독하게 마무리되었다.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에서 김서현은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아 69경기 66이닝을 소화하며 33세이브, 2홀드, 2승 4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 막바지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는 부진은 그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흔들리는 마무리, 위태로운 가을정규 시즌 1위 경쟁이 한창이던 10월 1일 SSG전에서 김서현은 2아웃을 잡고도 추격의 투런포와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도 불안한 모습은 이어졌다. 1차전 9회초 등판하여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4차..

9회 말, 6.51초의 롤러코스터1일 인천 SSG전에서 한화는 9회 초까지 5-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7회 이도윤의 동점 적시타와 이진영의 역전 투런포, 노시환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벌이던 LG가 NC에 패배하면서, 한화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최종전에서 이기면 극적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등판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6.51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화 팬들은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맛보아야 했습니다. 류효승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후, 현원회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정준재에게 볼넷, 그리고 이율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

오타니 쇼헤이, 마운드 복귀 후 최고의 모습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투수 복귀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고 단 5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습니다. 9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고, 최고 구속 101.2마일(162.9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헛스윙 비율 33%를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오타니의 가을야구 기대감 고조오타니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야구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47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