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레전드 아들, 두산 유니폼 입다: 다즈 카메론, KBO 무대에서 부활할까?
두산, 100만 달러에 다즈 카메론 영입
소문만 무성하던 영입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28)과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레전드의 아들
2000년대 전후 정상급 외야 수비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했던 레전드의 아들이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영입 과정: 한 달간의 줄다리기
카메론의 두산 합류설은 한 달 전부터 무성했다. 지난 11월 26일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가 "카메론이 두산 베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 영입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아버지, 마이크 카메론의 위대한 발자취
아버지 마이크 카메론은 메이저리그 17시즌 동안 8개 팀을 거치며 통산 278홈런을 터뜨린 호타준족 외야수였다. 일발 장타력은 물론 빠른 타구 판단과 스피드, 강한 어깨로 무수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든 선수다.

다즈 카메론, 유망주의 시작
다즈 카메론은 그런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다. 고교 졸업반 타율이 0.455에 달했고, 조지아주 게토레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적도 있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라운드 전체 37순위로 지명했으며, 계약금만 400만 달러(약 56억원)에 이르렀다. 전체 1순위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유망주였다.

저스틴 벌랜더 트레이드와 카메론
2017년 8월 31일, 마감 시한을 몇 초 앞두고 성사된 저스틴 벌랜더 트레이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전력을 끌어모으던 휴스턴은 사이영상 수상자 벌랜더를 손에 넣기 위해 유망주 세 명을 내놨다. 카메론은 투수 프랭클린 페레스, 포수 제이크 로저스와 함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향했다.

빅리그의 벽: 험난했던 메이저리그 여정
카메론은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빅리그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타이거즈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2024년 애슬레틱스, 2025년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쳤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60경기에서 타율 0.200, OPS 0.585에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서의 반등
다만 최근 성적은 눈여겨볼 만하다. 2025시즌 트리플A 두 팀에서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18홈런, 57타점, 18도루, OPS 0.954를 기록했다. 2024년에도 41경기에서 타율 0.307, OPS 1.001을 찍었다.

두산의 기대와 변화
두산은 2025시즌 제이크 케이브와 한 시즌을 보냈다. 케이브는 136경기에서 타율 0.299, 16홈런, 87타점, OPS 0.814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임팩트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는 평가다.
다즈 카메론, KBO에서 잠재력 폭발할까?
빅리그에서 증명하지 못한 잠재력이 KBO 무대에서는 빛을 발할 수 있을까. 다즈 카메론이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만의 이름을 새길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다즈 카메론은 어떤 선수인가요?
A.마이크 카메론의 아들로, 뛰어난 수비 능력과 빠른 배트 스피드를 가진 외야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지만,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KBO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합니다.
Q.두산은 왜 다즈 카메론을 영입했나요?
A.2025시즌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임팩트가 아쉬웠고, 김원형 신임 감독 체제에서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다즈 카메론을 영입했습니다.
Q.다즈 카메론의 KBO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A.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성장세와 잠재력을 고려할 때, KBO 무대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빅리그에서의 부진을 딛고 KBO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