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부진 딛고 B2B로 반격…'어닝쇼크' 속 반전의 기회
위기의 LG전자, 삼중고에 직면하다
LG전자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고율 관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철강·알루미늄 등 핵심 원자재에 부과된 50% 관세가 비용을 끌어올린데다 TV 중심의 소비자 사업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전장·공조·구독형 가전 등 B2B 신사업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전사 수익성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LG전자는 멕시코 생산지 추가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B2B 사업의 선전, 위기 속 희망을 쏘다
MS 본부의 적자 전환, TV 시장의 어려움
반면 TV 중심의 MS본부는 매출 4조3934억원, 영업손실 191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TV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인하, 마케팅 비용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은 흑자를 유지하며 사업 기여도를 높였지만, 하드웨어 실적을 메우기엔 제한적이었다.
관세 폭탄과 공급망 재편, LG의 생존 전략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은 여전한 부담 요인이다. 세탁기·냉장고 등 주요 가전에 '50%'에 달하는 고율의 철강 관세가 부과된 데 이어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까지 예고돼 있어서다. 이처럼 하반기에도 수요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쟁 심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양극화된 사업 구조'를 얼마나 유연하게 조율하느냐가 실적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생산지 다변화 △원가 경쟁력 강화 △온라인 D2C 채널 확대 등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B2B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실적 방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 전망과 증권가의 우려
LG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을 직접 언급하며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하반기엔 철강 관세 50%와 상호관세로 인해 제품 원가가 상승, 시장 가격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성과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가전 수요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 인상 여부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 경쟁사 동향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IPO 추진, 새로운 기회 모색
아울러 LG전자의 인도법인 IPO 추진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인도는 생산·판매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LG전자 역시 인도에서 반사 이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인도법인 IPO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전자, 위기를 기회로: B2B 사업 확대로 반등 모색
LG전자는 TV 사업 부진 속에서도 B2B 사업의 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세와 수요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B2B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도 IPO 추진과 생산지 다변화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LG전자의 행보에 주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LG전자의 실적 부진 원인은 무엇인가요?
A.미국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 글로벌 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된 영향입니다.
Q.LG전자는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생산지 다변화, 원가 경쟁력 강화, 온라인 D2C 채널 확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B2B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인도 IPO가 LG전자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요?
A.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