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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동점에도 끝내기 홈런… 삼성, 3차전 선발 후라도 투입은 왜?

부탁해용 2025. 10. 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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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패, 아쉬움 속에 펼쳐진 2차전

내심 원정 2연승을 노렸지만 1승 1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삼성 라이온즈. 9회초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서 3차전 선발 아리엘 후라도 카드까지 꺼냈지만, 9회말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SG에 3대 4로 패했다. 9회초 강민호의 빗맞은 안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후라도가 김성욱에게 좌월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양팀은 12일 하루 이동일을 거친 뒤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승부처를 되짚어보다: 9회말 후라도 투입의 배경

9회말 에이스 후라도를 올린 배경에 대해선 "7회에 김재윤을 올린 것도 포석이 있었다. 8, 9회에 동점이나 역전을 하면 후라도가 올라갈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다"면서 "후라도가 몸을 푼 상태라서 무조건 올려야겠다 싶었다. 상대팀 필승조가 다 소진돼 연장으로 가면 우리가 승산이 있겠다 싶었다. 최대 2이닝을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나름 합리적인 계산이었다. SSG의 필승조는 이미 소진됐고, 연장으로 가면 삼성에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후라도가 1사 후 김성욱에게 좌월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후라도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패배 속 아쉬움, 그리고 3차전을 향한 다짐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아쉽게 마지막에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번 시리즈 들어오면서 SSG 불펜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나가 포인트였는데, 오늘 상대팀 불펜 공략을 제대로 못해서 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결과적으로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고, 타선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도 "오늘 불펜 공략이 부족해 진 것 같다. 상대팀 불펜 공략법을 철저히 고민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처음 인천에 왔을 때 예상 외로 최원태가 잘 던져줘서 원정에서 최소한 1승 1패를 했으면 했다. 아쉽긴 하지만, 좋은 선발 로테이션대로 가고 있다"며 "대구에 가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책과 성장, 젊은 선수들을 향한 격려

삼성이 3회 추가점을 내준 과정에는 선두타자 조형우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이재현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박 감독은 "단기전에선 수비 중요성이 크다우리 선수들도 잘 알고 있을 거다.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까지 영향이 안 가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에 지장 없이 자신 있게, 주눅 들지 않게 갔으면 좋겠다.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젊은 선수를 감쌌다.

 

 

 

 

구자욱, 강민호, 그리고 라이온즈파크

이날 삼성은 주포 구자욱과 강민호가 시리즈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박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포스트시즌 첫 안타가 나왔다. 오늘 중요한 포인트에서 안타를 쳐줬다"며 "라이온즈파크 가서 구자욱이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좋은 활약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호에 대해서도 "상대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좋은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빗맞은 안타라도 이 안타를 통해 컨디션이 올라올 것 같다. 기대된다."

 

 

 

 

3차전 선발 로테이션과 향후 전망

박 감독은 "후라도는 오늘 투구했기 때문에 3차전 선발은 원태인, 4차전 선발은 후라도다. 불펜 피칭을 대신해서 경기에 등판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로테이션은 이미 정해졌다. 원태인이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후라도는 4차전을 준비한다.

 

 

 

 

핵심만 콕!

삼성 라이온즈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겪었지만, 3차전을 향한 긍정적인 요소들을 발견했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3차전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하고, 대구에서 반전을 노린다.

 

 

 

 

독자들의 Q&A

Q.9회말 후라도 투입, 과연 최선이었을까?

A.박진만 감독은 연장을 예상하고, 상대 필승조 소진을 고려해 후라도를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돌아갔다.

 

Q.3차전에서 삼성은 어떤 전략을 사용할까?

A.박진만 감독은 SSG 불펜 공략법을 철저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욱과 강민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릴 것이다.

 

Q.이재현의 실책이 3차전에 영향을 미칠까?

A.박 감독은 이재현에게 다음 경기에 지장 없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라고 격려했다. 단기전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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