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조 투입, K-반도체의 미래를 엿보다: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의 놀라운 변신
K-반도체 전초 기지, 그 위대한 시작
총 60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의 첫 전진 기지가 외관을 갖추기 시작했다. 총 4개의 팹 가운데 선발주자인 1기 팹의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되면서 'K-반도체' 게임체인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영하 12도의 추위도 막을 수 없는 열정
지난 26일 찾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공사 현장에는 영하 12도의 강추위에도 수백 대의 덤프트럭과 레미콘 차량이 흙먼지를 날리며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있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건설 현장
공사를 담당하는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하루 평균 동원되는 인부 수만 1천에서 1천200명 정도"라며 "현재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토목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10개월 만에 드러난 놀라운 변화
특히 산단의 핵심이자 첫 전진기지인 SK하이닉스의 1기 팹은 올해 2월 첫 삽을 뜬 지 불과 10개월 만에 어느 정도 윤곽은 갖춘 모습이었다.

미래를 위한 투자, 핵심 시설들의 건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특수 약품 등을 공급해주는 '센트럴 유틸리티 빌딩'(CUB), 실제로 반도체가 생산되는 핵심 생산시설인 팹, 수자원을 재사용하는 데 필요한 '워터 웨이스트 트리트먼트'(WWT), 임직원 사무동 등 주요 시설들의 골조 공사가 한창이었다.

2027년, 꿈의 클린룸 가동을 향해
1기는 총 6개의 클린룸으로 구성되는데, 현재는 그 절반 규모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팹 용지 용적률은 최대 490%, 건축물 최고 높이는 150m다. 정확한 공사 진행률은 대외비지만, 외관상 높이 기준으로 절반 이상은 지어진 것처럼 보였다. 1기의 첫 클린룸은 2027년 5월 가동이 목표다.

압도적인 스케일, 수십 대의 크레인
무엇보다 하늘로 치솟은 대형 크레인 수십 대가 1기 팹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WWT 시설 등에 설치된 초대형 크레인은 임대료만 하루에 수천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에 10여대 밖에 없는데 그중 6∼7대가 용인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쉼 없는 열정, 7일 24시간 풀가동
팹 공사 현장은 연휴와 무관하게 주 7일 밤낮없이 진행된다. 덤프트럭, 굴착기, 천공기, 크레인, 타워크레인, 크롤러 크레인 등 투입되는 중장비만 700여 대다.

미래를 향한 염원, 현장 사무소의 기록들
공사 현장 근처에 위치한 현장사무소에는 외부 인사나 관계자가 방문했을 때 사용되는 브리핑 시설이 마련돼있었고, 회의장 한편에는 공사가 시작된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현장을 찾은 수많은 인사의 사진들이 빼곡하게 붙어있었다.

미래를 향한 뜨거운 기대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싸움이 심화하는 가운데 용인 클러스터는 K-메모리 경쟁력을 지킬 전초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핵심만 콕!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K-반도체의 미래를 열다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는 600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2027년, 1기 팹 가동을 시작으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비하며 K-반도체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용인 클러스터,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Q.용인 클러스터는 정확히 어떤 곳인가요?
A.SK하이닉스가 600조 원을 투자하여 건설하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 기지로,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합니다.
Q.클러스터 건설은 얼마나 진행되었나요?
A.2022년 1월 전력구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지난달 말 기준) 75%의 공정률을 보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용인 클러스터의 가장 큰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
A.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K-반도체의 위상 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