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한국계 요리사, 위스콘신 주지사에 도전하다: '지금은 운동의 순간'
프란체스카 홍, 요리사에서 정치인으로
프란체스카 홍은 요리사이자 바텐더입니다. 2020년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위스콘신 주 하원 의원에 당선되었고, 이제는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36세의 젊은 나이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젊으며,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라고 규정합니다. 홍 의원은 내년 8월 민주당 경선과 석 달 뒤 본선 통과를 목표로,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펼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정치 입문의 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홍 의원의 라멘집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비스업 노동자들의 현실과 생존권 문제를 직접 체감한 그녀는 주의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위스콘신 주의회에 아시아계 의원이 한 명도 없다는 현실을 마주하며, 그녀는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립학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를 가르치도록 하는 법안 통과가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요리사, 그녀를 설명하는 핵심 정체성
홍 의원은 16세 때 작은 한국계 미국인 식당에서 일을 시작하며 요리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지만, '내가 속한 곳이 아니다'라고 느껴 학교를 중퇴하고 식당 설거지부터 시작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수석 요리사로 성장한 그녀는 2016년부터 8년간 라멘 식당을 운영하며 동료애, 예술과 과학, 상업이 교차하는 경험을 통해 식당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위스콘신을 위한 '맘다니'의 꿈
홍 의원은 위스콘신 주청사 맞은편 고급 레스토랑에서 출마 영상을 촬영하며,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장악한 의회'를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열심히 일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현실'과 '의도된 시스템'을 지적하며, 노동계급의 권력을 구축하기 위한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위스콘신의 맘다니'를 꿈꾸며, 민주사회주의 흐름에 발맞춰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점진주의를 넘어, 행동하는 정치
홍 의원은 점진주의적 접근 방식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아이들의 먹거리, 노동자들의 의료, 모두의 공교육을 빼앗으려는 '비상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지금은 운동의 순간'이라며, '대신 싸워주는 정치'가 아닌 주민들과 함께 싸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미국 내 민주사회주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합니다.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 주지사 도전을 통해 보여주는 정치적 열정과 비전
36세의 한국계 요리사 프란체스카 홍은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며,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비전을 제시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노동계급의 현실을 체감하고, 아시아계 미국인의 권익을 위해 헌신해 온 그녀는, '지금은 운동의 순간'임을 강조하며, 점진주의를 넘어 행동하는 정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요리사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위스콘신을 위한 '맘다니'의 꿈을 꾸는 그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
Q.프란체스카 홍은 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나요?
A.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서비스업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주의회 내에서 소외된 현실을 목격하면서, 그녀는 정치 참여를 결심했습니다.
Q.홍 의원이 추구하는 정치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A.그녀는 민주사회주의자로서, 노동계급의 권익을 옹호하고, 점진주의적 접근 방식을 넘어선 행동하는 정치를 추구합니다.
Q.그녀의 주지사 도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미국 내에서 확산 중인 민주사회주의 흐름에 발맞춰, 젊고 진취적인 정치인의 등장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또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