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이상의 상처, 한화 이글스, 총력전의 나비효과: 70구, 3연투, 그리고 엔트리 구성의 뼈아픈 실패
뼈아픈 패배, 그리고 3연패의 늪
한화 이글스는 9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8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번 패배로 60승 3무 42패를 기록, 선두 LG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린 3연전에서 2패를 기록한 것도 타격이었지만, 이번 경기는 '충격'에 가까웠다. 마운드 운용과 엔트리 구성의 '오판'이 드러난 경기였다.
엄상백의 부진, 그리고 예견된 실패
4년 78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지만 부진했던 엄상백이 선발로 나섰다. 2군 조정 없이 등판한 엄상백은 1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는 한화의 이날 경기를 망친 첫 번째 '무리수'였다.
무리한 투구, 조동욱과 김종수의 희생
엄상백에 이어 조동욱은 3연투 후 하루만 쉬고 등판하여 38개의 공을 던졌다. 김종수는 4이닝 70구를 던지며 분전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했던 선수에게 과도한 투구는 부담스러웠다. 김종수는 2일 전에 28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정우주의 3연투, 그리고 엔트리 구성의 문제점
정우주는 7일과 8일 경기에 이어 3연투를 기록했다. 후반기 한화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3연투는 무리한 투구였다. 황준서의 말소로 인한 투수 부족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었다.
필승조 관리의 어려움, 그리고 아쉬움
필승조를 아끼기 위해 조동욱과 정우주의 무리한 등판이 불가피했다. 김서현, 박상원, 한승혁, 주현상, 김범수 등 필승조의 연투를 피하려 했지만, 엔트리 구성의 문제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황준서 말소의 나비효과, 5경기 1승 4패
황준서 말소로 인해 토요일 선발 투수를 변경하고 엔트리에서 투수 한 명을 줄인 것이 나비효과를 낳았다. 엄상백의 부진, 조동욱과 정우주의 3연투, 김종수의 70구 투구, 결국 5경기 1승 4패와 선두 자리마저 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과거를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삼키다
황준서를 말소하는 대신 다른 투수를 보충했거나, 정우주를 선발로 기용했다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다. '만약'은 없지만, 팬들은 이번 패배를 통해 3연패 이상의 내상을 입었다.
핵심만 콕!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8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엄상백의 부진, 조동욱과 정우주의 무리한 등판, 그리고 김종수의 투혼에도 불구하고 엔트리 구성의 실패로 인해 3연패 이상의 상처를 입었다.
자주 묻는 질문
Q.엄상백 선수의 부진은 무엇이 문제였나?
A.엄상백 선수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2군 조정 없이 선발 등판한 것이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Q.김종수 선수의 70구 투구는 긍정적인 면만 있는가?
A.김종수 선수의 투혼은 긍정적이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한 선수의 과도한 투구는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습니다.
Q.황준서 선수의 말소가 이번 패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A.황준서 선수의 말소는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초래하여, 조동욱과 정우주의 무리한 등판을 유발하고, 결국 팀의 연패와 선두 자리 상실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