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물가 폭등, 몰락한 '부자 나라' 베네수엘라의 비극: 자원 저주의 늪
석유 부국에서 빈곤국으로: 베네수엘라 경제 붕괴의 시작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지만, 빈곤층이 90% 이상에 달하는 최대 빈곤국 중 하나로도 꼽힌다. 베네수엘라의 처참한 경제 상황은 석유라는 자원에만 의존한 채 복지 정책을 무리하게 확장하고, 석유 산업 국유화를 단행해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2010년대 초, 부의 그림자: 유가 하락과 초인플레이션의 시작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부국이었던 베네수엘라는 2015년부터 유가 하락과 맞물린 초인플레이션으로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졌다. 베네수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12년 기준 1만2700달러(약 1847만원) 수준에서 2020년 1533달러(약 233만원)까지 추락했다.

자원의 저주: '네덜란드 병'의 덫
베네수엘라 경제가 붕괴한 원인 중 하나로 '자원의 저주' 현상이 지목된다. 자원의 저주는 '네덜란드 병'이라고도 부른다. 천연자원 수출로 일시적 경제 호황이 제조업 등 다른 산업 경쟁력을 약화해 장기적으로 경제 침체와 부의 불평등을 초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석유 호황의 그늘: 차베스 정권의 복지 정책과 부채
석유 수출 호황기에 차베스 정권(1999~2013년)이 복지 지출을 지나치게 늘린 탓에 정부 부채만 1000억 달러 넘게 쌓여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후임 마두로 정부는 중앙은행을 동원해 화폐를 찍어내는 방식으로 예산을 충당했다.

13만% 물가 폭등: 화폐 남발의 비극
물가가 급등하자 더 많은 돈을 찍어냈고 그 결과 베네수엘라의 2018년 물가상승률(전년대비)은 13만60%를 기록했다.

석유 산업 국유화의 그림자: 기술 경쟁력 저하
차베스 정권이 집권했던 14년 동안 석유 기업을 전면 국유화하면서 문제도 발생했다. 차베스 정권은 선제적으로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고, 전문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석유공사 PDVSA의 기술 경쟁력도 저하됐다.

미국의 제재와 석유 수출 감소: 엎친 데 덮친 격
2019년 미국의 제재까지 겹치면서 석유 수출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부정선거로 재선에 성공했는데,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던 트럼프 정부는 2019년 PDVSA와의 거래를 차단했다.

빈곤의 늪: 잘못된 정책의 결과
정부의 잘못된 정책은 국민들의 빈곤으로 연결됐다. 베네수엘라 안드레스 베요 가톨릭대 연구팀이 발표한 '2021 국가생활수준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극빈층 인구 비율은 76.6%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베네수엘라 빈곤율은 94.5%로 나타났다.

핵심만 콕!
베네수엘라는 석유 의존, 과도한 복지, 기술 경쟁력 저하, 미국의 제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제 붕괴를 겪고 있으며,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베네수엘라 경제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요?
A.석유 의존적인 경제 구조, 과도한 복지 정책, 석유 산업 국유화로 인한 기술 경쟁력 저하, 미국의 제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베네수엘라의 1인당 GDP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A.2020년 1533달러(약 233만원)까지 추락했으며, 2024년 기준 4511달러(약 656만원) 수준입니다.
Q.베네수엘라의 빈곤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A.2021년 조사에서 빈곤율이 94.5%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