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평은 어디 가고 6평만? 대학가 원룸, 허위매물과의 전쟁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대학가 원룸 허위매물 주의보
대학가 원룸을 구하려다 낭패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 부동산 광고를 맹신했다간 좁은 방에 비싼 관리비, 심지어 없는 옵션까지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가 주변의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면적을 속이거나, 없는 옵션을 있는 척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10평으로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6평 남짓한 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꼼꼼하게 확인하고 계약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 얼마나 심각할까?
국토교통부는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5주간 네이버 부동산, 직방 등 온라인 플랫폼과 SNS에 게시된 10곳의 대학가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1100건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허위·과장 위법 의심 광고 사례가 321건이나 적발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조사 건수의 3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실제와 다른 가격, 면적, 융자금 정보를 기재하거나, 필수 정보를 누락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허위 광고는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하고, 올바른 의사 결정을 방해합니다. 국토부는 적발된 위법 의심 광고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여 행정 처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디서 이런 일이? 대학가 부동산 허위 광고 집중 분석
이번 조사는 서울, 대전, 부산, 경기 등 전국 10개 대학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 청룡동(서울대), 서울 광진구 화양동(건국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연세대·이화여대), 서울 동작구 상도1동(숭실대), 서울 성북구 안암동(고려대), 서울 성동구 사근동(한양대), 대전 유성구 온천2동(충남대), 부산 금정구 장전1동(부산대), 부산 남구 대연3동(경성대·부경대), 경기 수원 장안구 율천동(성균관대)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전용면적 21㎡(6평)의 방을 33.05㎡(10평)으로 속이는 등 면적을 부풀리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또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있다고 표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허위 광고는 대학생들의 주거 선택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꼼꼼한 정보 확인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도권-지방 부동산 양극화 심화, 서울 집값은 고공행진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가격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이거나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7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서울은 183.8, 지방은 105.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7년 11월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83.8% 상승한 반면, 지방은 5.2% 상승에 그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경우,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외국인 토지 보유, 여의도 면적 92배…부동산 시장 영향은?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억 6790만㎡로, 여의도 면적의 약 92배에 달합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용도별로는 아파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상업용지와 단독주택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토지 취득이 단순 투자 목적을 넘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투기성 토지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핵심만 콕!
대학가 원룸 허위매물, 수도권-지방 부동산 양극화, 외국인 토지 보유 증가 등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이슈들을 짚어봤습니다. 꼼꼼한 정보 확인과 주의만이 부동산 시장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대학가 원룸 계약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허위 광고에 속지 않도록 꼼꼼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계약 전 현장 방문을 통해 실제 매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계약서 작성 시 특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여 불이익을 방지해야 합니다.
Q.부동산 허위 매물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A.부동산 불법행위 통합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 시 허위 매물 관련 증거 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Q.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양극화는 왜 심화되는 건가요?
A.수도권의 높은 유동성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금리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사회적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