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가나와 3년 만의 격돌! FIFA 랭킹 75위 가나,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11월 18일 친선전,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 기회
홍명보호, 11월 가나와 평가전… 3년 만의 리턴 매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월 18일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대표팀의 마지막 A매치 일정으로 홍명보호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실전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대표팀이 다음 달 18일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가나와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경기는 내달 14일 볼리비아전에 이은 두 번째 경기로 대표팀의 11월 A매치 일정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가나, FIFA 랭킹 75위… 만만치 않은 상대
가나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로 한국(22위)보다 순위는 낮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지난 13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I조 최종전에서 코모로를 1-0으로 꺾고 8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25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결승골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였습니다. 그는 예선 내내 4골을 기록하며 가나 공격을 이끌었고 이번 평가전서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나, 아프리카 강호의 저력… 한국, 3년 전 아쉬움 되갚을 기회
가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첫 본선에 오른 이후 꾸준히 세계 무대를 밟아온 아프리카 강호입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8강에 진출해 아프리카 팀 중 최고 성적을 냈고 2014년 브라질 대회서도 본선에 올랐습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후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피지컬과 개인기, 빠른 역습이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평가받으며 토머스 파티(비야레알)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룹니다. 한국과 가나는 지금까지 A매치에서 총 7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가나가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경기였습니다. 당시 한국은 조규성(전북 현대)이 두 골을 터뜨렸지만 수비 실책 등이 겹쳐 2-3으로 석패했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으나 가나는 승점 3으로 탈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3년 전 아쉬움을 되갚을 기회로 평가됩니다.
홍명보 감독에게 특별한 의미…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까
홍명보 감독에게도 가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상대입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을 이끌 당시, 출정식 성격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가나를 홈으로 초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전반 11분 첫 실점을 시작으로 내리 4골을 허용하며 0-4로 완패했습니다. 당시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고 홍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사임했습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지금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달라진 전력과 세대교체를 바탕으로 과거 패배를 씻을 기회를 맞게 됐습니다.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 다양한 스타일의 팀과 평가전
대표팀의 이번 11월 일정은 월드컵을 향한 장기 로드맵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미국·멕시코전, 10월 브라질·파라과이전 등 남미와 북중미 강호들과 연속해서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여기에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대결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은 대륙별 다양한 전력과 스타일을 상대로 실전 경험을 쌓는 폭넓은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가나는 아프리카 특유의 피지컬과 빠른 템포를 갖춘 팀으로,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마주할 여러 유형의 상대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비 조직력 점검이 과제… 홍명보호의 숙제
홍 감독은 부임 후 기존 대표팀 전술 틀을 유지하면서도 빌드업과 전환 속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특히 미드필드 라인 조직력과 세대교체 작업을 병행해 전력 안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가나는 쿠두스 외에도 공격진에서 활약 중인 세메뇨와 미드필더 파티, 수비수 에단 암파두(리즈 유나이티드) 등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수비라인 조직력 점검이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홍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공격 전환과 세트피스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홍명보호, 가나전 통해 3년 전 아쉬움 씻고, 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시작할까?
홍명보호가 11월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3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가오는 월드컵을 향한 긍정적인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경기는 대표팀의 전력 강화와 함께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가나와의 평가전, 왜 중요할까요?
A.가나는 FIFA 랭킹은 낮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피지컬과 빠른 템포를 갖춘 팀입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팀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며, 3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Q.홍명보 감독에게 가나는 어떤 의미인가요?
A.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할 것입니다.
Q.이번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점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A.수비라인 조직력 강화와 공격 전환, 세트피스 수비에서의 집중력 향상이 중요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미드필드 라인 조직력 강화와 세대교체를 통해 전력 안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