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출퇴근 대안 될까? 마곡-잠실 2시간 7분, 엇갈린 기대와 현실
한강,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의 도전
오는 18일부터 서울의 랜드마크, 한강을 가로지르는 '한강버스'가 드디어 정식 운항을 시작합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송파구 잠실을 잇는 이 특별한 교통 수단은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첫 발을 내딛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와는 달리, 현실적인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과연 한강버스는 서울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서울시는 3개월간의 시민체험운항을 마치고 정식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버스, 속도와 효율 사이에서
한강버스는 총 8척의 선박을 투입하여 마곡, 망원, 여의도, 옥수, 압구정, 뚝섬, 잠실 등 7개의 선착장을 운행합니다. 일반 노선은 편도 127분, 급행 노선은 82분이 소요될 예정인데요. 이는 서울시가 제시한 '출퇴근용'이라는 목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합니다. 특히, 지하철 급행을 이용하면 43분 만에 주파 가능한 거리를 한강버스는 2시간 이상 소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동 시간은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출퇴근 수단으로 선택하기에 망설여지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 방식과 요금, 꼼꼼히 따져보기
한강버스 이용 요금은 1회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한 경우 횟수 제한 없이 탑승 가능하며, 대중교통 환승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니, 이용 시 참고해야 합니다. 또한,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따릉이 대여소 설치,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강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퇴근 시간대 운행, 아쉬움 남는 이유
운항 초기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출근 시간대에는 한강버스가 운행되지 않습니다. 시 관계자는 선장들의 적응 기간과 초기 운항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퇴근 시간대에는 6시 이후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부터는 출퇴근 시간 급행 노선이 추가되어 평일 왕복 30회 운항으로 증편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운행 시간 조정은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버스, 흑자 전환을 향한 기대
한강버스는 초기에는 적자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시는 2029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가 일상 속 교통로이자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며 이동하는 특별한 경험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정시성 확보와 운행 시간 단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한강버스가 서울 시민들의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강버스, 출퇴근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한강버스는 지하철의 혼잡함을 피하고 싶은 시민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박 본부장의 언급처럼, 9호선 혼잡이 싫어 일반선을 타는 경우처럼, 한강버스는 지하철의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은 출퇴근 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10월 말까지 선박 4척을 추가 투입하여 연내 총 12척, 48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지만,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꾸준한 이용과 더불어 효율적인 운행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강버스, 출퇴근 대안 될까? 핵심 요약
한강버스는 마곡-잠실을 잇는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으로 인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10월부터는 급행 노선과 증편 운행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며, 서울시는 2029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흑자 전환과 시민들의 꾸준한 이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한강버스, 궁금한 점 풀어드립니다!
Q.한강버스 이용 요금은 얼마인가요?
A.1회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 횟수 제한 없이 탑승 가능합니다.
Q.한강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운행하나요?
A.초기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출근 시간대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합니다. 10월부터는 출퇴근 시간 급행 노선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Q.한강버스는 지하철보다 얼마나 오래 걸리나요?
A.일반 노선은 127분, 급행 노선은 82분이 소요됩니다. 지하철 급행은 43분 만에 주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