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글로벌 CEO' 외침 뒤에 숨겨진 진실: 90% 매출은 한국에서?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 그 배경은?

최근 쿠팡 고객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하여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행보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 의장은 불출석 사유로 현재 해외 거주 및 글로벌 CEO로서의 바쁜 일정을 내세웠습니다. 그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기업의 수장임을 강조하며,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만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주장은 쿠팡의 실질적인 매출 구조와 상당한 괴리를 보이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매출의 90% 이상, 한국 시장에 의존

쿠팡Inc의 지난해 연매출은 약 303억 달러로 집계되었지만, 이 중 90% 이상이 한국 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쿠팡이 형식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의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 시장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머지 매출은 미국, 유럽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대만을 포함하여 어느 한 국가도 전체 매출의 5%를 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즉,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매출을 합쳐도 10%를 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김 의장의 '글로벌 CEO'라는 주장과는 상반된 현실을 드러냅니다.

 

 

 

 

10년간 이어진 국회 출석 거부

김범석 의장은 지난 10년 동안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왔습니다. 2015년 국정감사에서는 '농구하다 다리를 다쳤다'는 사유로 불출석했으며, 이후에도 미국 본사 업무를 핑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국회와 국민의 질의에 성실히 응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청문회 불출석 역시, 그의 책임 회피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전·현직 대표의 불출석, 책임 회피 논란

김범석 의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박대준 전 대표와 강한승 전 대표 또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미 사임했다는 점을, 강 전 대표는 사고 발생 전에 물러났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박 전 대표 재임 기간에, 퇴직자 계정 방치 등 기본적인 보안 관리 실패는 강 전 대표 재임 시기부터 이어져왔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쿠팡 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국정조사 추진, 쿠팡 사태의 진실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김범석 의장 등을 형사고발하고, 쿠팡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진실 규명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정조사를 통해 쿠팡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쿠팡의 기업 윤리 및 책임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만 콕!

쿠팡 김범석 의장의 국회 청문회 불출석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글로벌 CEO'를 자처하지만, 매출의 90% 이상을 한국 시장에 의존하는 쿠팡의 현실과 10년간 이어진 국회 출석 거부, 전·현직 대표의 책임 회피 논란까지 더해져, 국정조사 추진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과연 쿠팡은 이번 사태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김범석 의장은 왜 청문회에 불출석했나요?

A.김범석 의장은 현재 해외 거주 및 글로벌 CEO로서의 바쁜 일정을 이유로 청문회에 불출석했습니다.

 

Q.쿠팡의 매출 구조는 어떠한가요?

A.쿠팡 매출의 90% 이상이 한국 시장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매출은 미국, 유럽 등에서 발생합니다.

 

Q.국정조사가 추진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쿠팡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국정조사가 추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