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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이제 '제2의 사무실'? 카공족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과 생존 전략

부탁해용 2025. 8. 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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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 카페 업계의 새로운 딜레마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카공족’을 두고 업계가 제재와 수용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아무런 제재가 없어서 ‘카공의 성지’로 불리던 스타벅스는 최근 전국 매장에 개인용 데스크톱,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사용을 금지하는 공지를 내걸었다.

 

 

 

 

스타벅스, '카공족 가이드라인' 도입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달 초 처음으로 ‘카공족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안내문에는 다인석 양보, 전자기기·칸막이 금지, 장시간 자리 비움 시 소지품 지참 등이 담겼다매장 직원이 직접 구두 안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이는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자리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여러 대의 노트북과 태블릿·헤드셋을 펼쳐 장시간 자리를 독차지한 사례들이 온라인에 공유되며 “카페가 개인 사무실이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 계기가 됐다.

 

 

 

 

일본 카페 업계의 사례: 카공족 확산의 그림자

일본에서는 카공족 확산이 카페 업계에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다. 저가 커피와 빠른 회전에 의존하던 일본 카페 문화가 장시간 체류 고객에 흔들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현지 일부 카페에선 90~120분 정도의 시간제한을 두고 운영하기도 한다.

 

 

 

 

카페, '카페 밀' 전략으로 카공족 공략

반대로 카공족을 적극 수용하는 흐름도 뚜렷하다장시간 머물며 식사까지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자 매출 확대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식사 대용 버거 ‘에그 함박 브리오슈 번’을 출시, 폴바셋은 식빵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베이커리 라인을 강화했다.

 

 

 

 

공간 혁신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공간 혁신에도 적극적이다. 투썸은 신촌연세로점 등에 스터디존을, 할리스는 종각역점에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해 노트북용 바 테이블과 소규모 좌석을 배치했다. 탐앤탐스는 시간제 이용권으로 운영하는 스터디카페형 ‘라운지탐탐’을 열어 무료 다과 바를 제공한다. 저가 브랜드 메가MGC커피까지 전용 좌석을 마련하며 맞춤형 매장 전략에 뛰어들었다.

 

 

 

 

카공족에 대한 엇갈린 시선: 득과 실의 공존

득과 실이 공존하는 만큼 업계는 공존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진학사 캐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333명 중 70%가 주 1회 이상 카페에서 공부하고, 10%는 주 5회 이상 찾는다고 답했다. ‘집보다 집중이 잘 된다’(58%) ‘덜 답답하다’(38%)가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불만도 만만치 않다.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카공족 때문에 좌석을 이용하지 못한 경험이 47%, 장시간 비워둔 자리를 본 경험이 40%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의 시각: 고객 경험 중시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카공족의 부작용도 있지만 회전율보다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며 “‘공부하기 좋은 카페’라는 인식은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심리적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만 콕!

카페는 이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카공족을 위한 '제2의 사무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제재, 일본 카페의 어려움, 그리고 '카페 밀' 전략과 공간 혁신까지, 업계는 득과 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을 중시하며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카공족 가이드라인은 무엇인가요?

A.스타벅스에서 도입한 가이드라인으로, 다인석 양보, 전자기기·칸막이 금지, 장시간 자리 비움 시 소지품 지참 등을 포함합니다.

 

Q.카페가 카공족을 수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장시간 머물며 식사까지 해결하는 카공족의 수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Q.앞으로 카페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A.공간 혁신,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부하기 좋은 카페'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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