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 집, 계약하려 했더니 이미 끝? 40대 직장인의 '씁쓸한' 부동산 계약 경험
집 보러 갔는데…
지난 주말, 서울에 내 집 마련을 꿈꾸던 40대 직장인 장모씨는 아내와 함께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장씨는 집주인과 공인중개사에게 주말 동안 고민해보고 답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공인중개사로부터 주말에 본 집의 계약금이 이미 다른 매수인에게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장씨는 다른 방문객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을 후회하며, 마음에 드는 집을 놓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매도인 우위 시장, 왜?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도인이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물 부족, '지금 아니면 집을 못 산다'는 포모(FOMO) 심리, 그리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매수 심리 회복세, 데이터로 확인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12월 76.5를 기록하며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수급 동향에서도 서울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17주 연속 웃돌며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현장의 목소리: 계약금 넣기조차 어렵다
용산구 한남동의 한 공인중개 대표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의 경우 계약금을 넣을 계좌를 받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합니다. 주말까지 고민하는 사이 다른 실수요자가 먼저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매물 부족, 선택지는 줄어든다
부동산 정보제공 앱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 6642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1년 전 8만 9032건에 비해 3만 2390건(36.4%)이나 급감한 수치로, 실수요자들의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포모 심리와 '똘똘한 한 채' 현상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실수요자는 6만 1132명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습니다. 특히 30~39세가 절반을 차지하며, '지금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포모 심리를 보여줍니다. 또한, 자산 가치가 높은 서울로의 쏠림 현상, 즉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매도인 우위 시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핵심지는 어디?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서울 전체가 매도인 우위 시장은 아니며,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핵심지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단지, 신축 단지, 펜트하우스 등 자산 가치가 높은 곳에서 특히 매도인 우위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정리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매도인 우위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매물 부족, FOMO 심리,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실수요자들은 경쟁 심화 속에서 신중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매도인이 우위를 점하게 되었나요?
A.매물 부족, '지금 아니면 집을 못 산다'는 심리, 그리고 자산 가치가 높은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매도인 우위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Q.매수 심리는 얼마나 회복되었나요?
A.KB부동산의 매수우위지수와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수급지수를 통해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0을 초과하는 수치는 매수 심리가 살아났음을 의미합니다.
Q.어떤 지역에서 매도인 우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나요?
A.서울의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핵심 지역에서 매도인 우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단지, 신축 단지, 펜트하우스 등 자산 가치가 높은 곳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