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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련님' '아가씨'를 멈춰야 하는 이유: 성차별적 용어, 이제는 안녕!

부탁해용 2025. 10. 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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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에서 경력보유여성으로: 용어 변경의 시작

지난 9월,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는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으로 인해 경제 활동을 중단한 여성에게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돌봄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려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이 법안은 단순히 용어 변경을 넘어, 여성의 돌봄 노동을 경제 활동 경력으로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이연희 의원은 “용어 변경을 통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나아가 여성들의 돌봄노동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낙인 효과를 줄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려는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용어 정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노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용어 정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결혼, 출산, 육아 관련 부정적 용어를 개선하여,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시도입니다. '육아휴직'을 '육아집중기간' 등으로 변경하고, '유산·사산 휴가'를 '회복휴가·마음돌봄휴가'로, '산부인과'를 '여성의학과·여성의료과'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저출산'을 '저출생'으로, '학부모'를 '양육자'로 변경하는 등, 더욱 포괄적이고 긍정적인 용어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가족 용어에 숨겨진 성차별: 명절마다 느껴지는 불편함

명절마다 우리는 가족 간의 호칭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특히 기혼 여성에게는 출가외인이라는 인식을 강요하는 듯한 용어들이 존재합니다. '며느리'는 덧붙여 기생한다는 의미의 '며늘'과 '아이'의 합성어이며, 올케는 '오라비의 계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 집은 '친가', 어머니 집은 '외가'로 불리는 것처럼, 남편 집안은 높여 부르는 '시댁', 아내 집안은 '처가'로 불립니다. 기혼 여성은 남편의 남동생을 '도련님'(기혼이면 서방님), 여동생을 '아가씨'라고 부르지만, 기혼 남성은 '처남', '처제'라고 부르는 현실은 성차별적인 가족 문화를 보여줍니다.

 

 

 

 

국립국어원의 언어예절 안내서: 변화를 위한 첫걸음

2020년, 국립국어원은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등의 호칭을 판단에 따라 이름 내지 '00씨', 자녀가 있다면 '00(자녀이름) 삼촌·고모'라고 불러도 된다는 내용의 언어예절 안내서를 발간했습니다. 또한, 친할머니나 외할아버지 대신 지역 이름을 붙여 '부산 할머니', '광주 할아버지' 등으로 부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변화를 위한 작은 시작이며, 더 나은 언어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저고위의 제안: 성평등한 용어 사용을 위한 노력

저고위는 가부장적이고 성 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용어들을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집(안)사람·바깥사람'을 '배우자'로, '시댁'을 '시가·본가'로, '친가·외가'를 '아버지 본가·어머니 본가'로 변경하는 등 성평등한 용어 사용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서방님·도련님·아가씨'는 '이름+씨' '(이름)님', '동생' 등 성평등한 용어로 바꿔 부르자고 제안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성차별적 용어,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성차별적인 용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여성 용어 변경, 저출산 관련 용어 정비, 가족 호칭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더 평등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우리 주변의 용어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나은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용어 변경이 왜 중요할까요?

A.용어는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고, 때로는 형성합니다. 성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하면, 특정 성별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용어 변경을 통해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Q.어떤 용어들을 바꿔야 할까요?

A.가족, 직장,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차별적인 용어들을 찾아 개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련님', '아가씨' 대신 '00씨'나 '이름+님'과 같이 성 중립적인 호칭을 사용하고, '경력단절여성' 대신 '경력보유여성'과 같이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A.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차별적인 표현을 발견하면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관련 캠페인에 참여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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