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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태풍은 어디로? 기록적인 폭염이 가져온 기상 이변 분석

부탁해용 2025. 8.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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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태풍이 사라졌다?

올해 여름, 우리는 유독 뜨거운 날씨와 잦은 비 소식을 접했습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태풍 소식은 뜸했습니다.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들은 베트남, 홍콩, 대만, 필리핀, 중국, 일본 등 다른 지역으로 향했고, 한반도로는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6월과 7월에는 서태평양에서 5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여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8월에도 평년과 달리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이 없어, 2016년 이후 9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

올여름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지 못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록적인 폭염입니다. 일본에 중심을 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초여름부터 우리나라를 뒤덮거나 근처에서 영향을 주면서, 태풍이 지나는 길목을 막았습니다. 6월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은 22.9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충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6월 중순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빠른 밤더위도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폭염은 태풍의 세력을 약화시키거나 진로를 변경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폭염과 폭우의 반복

올해 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강한 폭염은 온열질환자 수를 증가시키고, 폭우는 큰 비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7월에도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할 기회를 잃었습니다. 7월 한 달간 폭염은 14.5일 발생하여 역대 3위를 기록했으며, 열대야 일수도 6.7일로 기상 관측 이래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바다에서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7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폭염과 폭우 세력에 막혀 우리나라로 북상하지 못했습니다.

 

 

 

 

태풍 실종의 영향

태풍이 없는 여름은 언뜻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이기도 합니다. 태풍은 때때로 재난을 가져오지만, 가뭄을 해소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태풍이 사라진 자리에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우리는 더욱 극심한 기상 이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늦여름, 초가을 태풍의 가능성

늦여름과 초가을에도 태풍의 위험은 남아있습니다.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 때에 따라 10월까지 태풍이 우리나라 근처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반도 남쪽 바다가 평년보다 크게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공기덩이(북태평양고기압)가 물러나는 늦여름에서 초가을 시기에 언제든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 근처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30년 평균 태풍 발생 현황에 따르면, 평년 9월에 0.8개, 10월에도 0.1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올여름 태풍 실종, 기록적인 폭염이 그 원인

결론적으로, 올여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은 기록적인 폭염 때문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의 진로가 막혔고,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기상 이변이 심화되었습니다. 늦여름과 초가을에도 태풍의 가능성은 남아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올해 태풍이 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가장 큰 원인은 기록적인 폭염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의 진로가 막혔고,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Q.늦여름이나 초가을에도 태풍이 올 수 있나요?

A.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반도 남쪽 바다가 평년보다 뜨거워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강력한 태풍이 올 수 있습니다.

 

Q.태풍이 오지 않는 것이 무조건 좋은 건가요?

A.그렇지 않습니다. 태풍은 가뭄 해소 등 긍정적인 역할도 합니다. 태풍이 사라진 자리에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기상 이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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