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은 떠나고, 최규옥 아들은 남았다? 한스바이오를 둘러싼 흥미로운 투자 이야기
오스템의 엑싯, 260억 원의 수익을 거두다
세계 3위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한스바이오메드 지분 투자 4년여 만에 엑싯하며 260억 원의 수익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오스템은 2020년 12월, 한스바이오가 발행한 4회차 사모 전환사채를 인수하며 인연을 맺었고, 2023년 3월 콜옵션을 제외한 140억 원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며 주요 주주로 부상했습니다. 올해 9월 말부터 지분 10.42%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회수에 돌입했으며, 5.5%의 지분을 매각하여 131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남은 지분 4.92%를 현 시세대로 처분할 경우, 추가로 128억 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어 총 260억 원의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규옥 회장의 엑싯, 그리고 '큰손'으로의 변신
오스템 창업주인 최규옥 회장 역시 한스바이오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오스템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매각한 후 상장사의 '큰손'으로 변신한 최 회장은 개인지분 18.9% 중 9.3%를 2740억 원에 회수했습니다. 현재 오스템에서는 경영자문 회장직만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스바이오 주식을 매매하여 55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중 48억 원을 회수하고, 28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며 총 22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규옥 회장 아들, 한스바이오에 '올인'하는 이유는?
최규옥 회장의 아들 최인국 씨는 아버지와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한스바이오 주식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자신이 50% 최대 주주로 있는 개인 경영 컨설팅 업체 네오영을 통해 지난달 11월 6일부터 25일까지 주식을 매입했으며, 0.66%의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약 29억 원을 투자했지만, 고점에 매입한 탓에 현재 10.1%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최인국 씨는 186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지분은 5.5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오영, 한스바이오의 '돈줄' 역할 수행
네오영은 한스바이오의 재정적 지원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186억 원을 출자할 예정입니다. 주당 2만 6573원에 신주 70만 주를 인수하며, 이는 한스바이오가 215억 원을 배상해야 하는 민사 소송과 관련이 있습니다. 향후 항소 진행 및 최종 판결 결과에 따라 네오영으로부터 유입되는 자금이 배상금 지급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최 회장 부자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
최 회장 부자는 한스바이오 외에도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오브레인, 네오솔루션즈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 업체 서진시스템과 반도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에 각각 9.95%, 9.9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오영은 HLB그룹 계열 백신 콜드체인 업체 HLB테라퓨틱스에도 투자하며, 170억 원 규모의 사모 CB 중 50억 원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핵심만 콕!
오스템은 한스바이오 엑싯으로 260억 원의 수익을, 최규옥 회장은 개인 투자로 22억 원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반면, 최 회장의 아들은 네오영을 통해 한스바이오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186억 원 출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행보는 한스바이오의 미래에 대한 각기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오스템은 왜 한스바이오 투자를 종료했나요?
A.오스템은 한스바이오 주가 상승을 기회 삼아 투자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엑싯을 결정했습니다. 4년여 간의 투자로 260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공적인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Q.최규옥 회장 아들이 한스바이오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최규옥 회장의 아들 최인국 씨는 네오영을 통해 한스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스바이오의 재정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지원의 성격도 있을 수 있습니다.
Q.네오영의 한스바이오 투자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네오영의 한스바이오 투자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한스바이오의 재정적 안정을 돕고 회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민사 소송으로 인한 배상금 지급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