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1.2m 다이빙, 남편 전신마비… 강사의 무책임한 지시와 그 후
예상치 못한 비극: 수영 초급반에서 벌어진 사고
수영 초급반 수업에서 강사의 지시로 다이빙을 시도했다가 목뼈가 골절되어 전신마비가 된 4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사건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제보자와 그의 남편은 1년 동안 주 2회 수영 강습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이들의 일상에 닥친 갑작스러운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고의 순간: 강사의 무리한 지시
사고는 강사가 교체된 후 발생했습니다. 25명의 수강생 중 7명만이 참여한 수업에서 강사는 갑작스럽게 모든 수강생에게 물 밖으로 나가 다이빙을 지시했습니다. 키 175cm, 몸무게 85kg의 남편은 수심 1.2m의 얕은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시도했고, 그 결과 경추 골절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제보자의 증언은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안전 불감증: 무리한 지시와 설명 부족
제보자는 강사가 시범을 보이지 않고 안전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이 다이빙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뛰어본 적 있으면 한번 뛰어봐라. 뛰는 걸 봐야 한다고 해서 뛴 게 다였다’는 제보자의 증언은 안전 교육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은 수영 강습 현장에서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전문가의 시각: 얕은 수심의 위험성
수영 국가대표 출신 임다연 목포해양대 교수는 수심 1.2m는 매우 얕은 구간이며, 초급 단계에서는 머리부터 입수하는 동작을 거의 진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에서도 다이빙 최소 수심은 1.35m이며, 일반 수영장에서는 1.4m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의 의견은 사고의 심각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고통스러운 현실: 남겨진 이들의 고통
사고 이후 제보자는 개인 사업을 하던 남편을 대신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간병을 하는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손가락, 발가락, 팔, 다리를 움직일 수 없고, 기관 절개로 인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뚜렷한 의식 속에서 겪는 고통은 그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남편의 우울감은 그의 고통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태도: 사과 없는 강사
특히, 다이빙을 지시했던 강사는 별다른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요일만 변경하여 수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강사의 태도는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더욱 큰 상처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결국 제보자는 강사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비극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이번 사건은 안전 불감증과 무책임한 태도가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수영 강습 현장에서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그들이 겪는 고통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의 수심은 얼마였나요?
A.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의 수심은 1.2m였습니다.
Q.강사는 사고 이후 어떤 태도를 보였나요?
A.강사는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을 이유로 요일만 변경하여 수업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Q.피해자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A.피해자는 전신마비 상태이며, 의식은 있지만 손가락, 발가락, 팔, 다리를 움직일 수 없고, 기관 절개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