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물 재이용 노력에도 방류량 증가…대책 마련 시급
추미애 지사의 삼성·SK하이닉스 물 낭비 지적과 반박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폐수 방류량 감축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는 환경 피해를 줄이는 투자를 확대하는 인텔, TSMC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양사에서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보면 이러한 주장에 대한 반론의 여지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수자원 재이용량 확대 및 취수량 증가 제로화 목표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국내 5개 사업장에서 1억 796만 톤의 수자원을 재이용했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고도 정화하여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 취수량을 2021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재이용량 자체 목표에는 다소 미달했으나, 재이용 외 절감 활동으로 취수량 증가 제로화 목표는 계획대로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 재이용률 상승 및 누적 수자원 절감량 목표 초과 달성
SK하이닉스 국내 사업장의 용수 재이용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 6,055만 ㎥에 달했으며, 재이용률 또한 47%까지 높아졌습니다. 2017년부터 사업장 내 폐수 재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과정을 관리해왔으며, 2021년부터 쌓아온 누적 수자원 절감량은 지난해 목표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물 스트레스가 높은 지역 사업장은 외부 하수 재이용수를 받고 있으며, 방류 이후 하천 수질 및 생태계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론: 재이용 노력에도 불구하고 총량 증가, 근본적 대책 필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수자원 재이용량을 늘리고 절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생산 및 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총 취수량과 방류량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재이용률 향상 노력과 더불어, 생산량 증가 상황에서도 실제 방류 총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