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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콩 소비 통계,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 소비량 착시와 농정의 문제점

부탁해용 2025. 10. 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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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통계의 엇갈린 신호: 왜곡된 현실을 마주하다

최근 발표된 밀·콩 소비 통계가 실제 국민들의 소비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확한 통계 산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된 통계는 잘못된 농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밀 소비량 급증의 비밀: 조사 방식 변경과 숨겨진 진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밀 소비량은 2021년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21년 36.9kg, 2022년 38kg, 2023년 38.3kg으로, 이전 31~32kg 수준을 유지하던 것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는 실제 소비량 증가가 아닌, 조사 방식의 변경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통계 왜곡의 그림자: 제분업체의 생산량 포함과 쌀 수급 정책의 문제

2020년까지 농식품부는 한국제분협회 소속 7개 회원사의 밀가루 생산량을 국민 소비량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부터 SPC삼립과 삼양제분의 생산량까지 포함하면서 소비량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는 '밀 소비 증가'와 '쌀 소비 감소'를 부각하며 쌀 수급 정책 방향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소비 통계 산출 없이 제분업체의 내부 자료에만 의존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밀 소비 통계의 함정: 수출용 라면과 내수 소비의 과대 평가

소비량 통계에 수출용 라면에 사용되는 밀 물량이 포함되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K-food 확산으로 라면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여기에 사용되는 밀 물량이 국민 소비량에 반영되어 내수 소비가 과대 평가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국내 밀 소비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콩 소비 통계의 또 다른 문제: 식용유 소비의 간과

콩 소비 통계 역시 식용유로 소비되는 상당량의 콩이 식용 소비량으로 집계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2023년 양곡연도 기준 콩 수요량 140만 톤 중 식용(식량+가공용)은 35만 4천 톤에 불과하며, 사료용이 103만 6천 톤을 차지했습니다. 수입 콩으로 기름을 짜고 남은 것을 사료로 사용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제 식용 콩 자급률은 더욱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 올바른 농정을 위한 첫걸음

정확한 밀·콩 소비 통계는 올바른 농정 수립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현재의 왜곡된 통계는 잘못된 정책 결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농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소비량 파악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핵심만 콕!

밀·콩 소비 통계의 왜곡은 조사 방식의 문제, 수출용 라면 물량 포함, 식용유 소비 간과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확한 통계를 구축해야만, 올바른 농정 수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밀 소비량 급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조사 방식 변경으로 인해, 실제 소비량 증가가 아닌 착시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2021년부터 SPC삼립과 삼양제분의 생산량이 포함되면서 소비량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Q.콩 소비 통계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식용유로 소비되는 콩이 식용 소비량으로 제대로 집계되지 않아, 실제 콩 자급률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Q.왜곡된 통계가 농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이어져 농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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