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언론 통제 강화… '보도 승인' 없이는 취재 불가, 언론 자유 침해 논란
미 국방부의 새로운 취재·보도 지침 발표: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가?
미국 정부가 언론에 대한 사전 검열에 나섰습니다. 국방부 출입 기자에 한정되긴 하지만, 언론의 자유를 위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17쪽 분량의 새로운 취재·보도 지침을 발표하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 지침은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세부 내용: '보안 위협' 판단 시 출입증 취소 및 사전 승인 의무화
지침에 따르면, 국방부는 ‘보안 위협’으로 판단한 기자의 출입증을 임의로 취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정보라도 적절한 승인권을 지닌 공무원의 명시적인 보도 허용 승인 없이는 취재가 불가능합니다. 이는 언론의 독립적인 취재 활동을 심각하게 제약하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언론사의 의무: 협약서 서명 및 무단 자료 취득 금지
보도지침에 따라 국방부(DoW)에서 취재하려는 언론사는 건물 내 이동을 제한받고, 무단 자료를 취득하거나 소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해야 합니다. 승인받지 않은 정보 취재를 시도할 경우 출입증이 박탈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 활동을 위축시키고, 정부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전달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국방부 장관의 강경 입장: '규칙을 따르든지, 아니면 집에 가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기자들이 보안시설 내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일은 더는 없다”며 “규칙을 따르든지 아니면 집에 가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언론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강경한 태도는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로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이어진 언론 통제 시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방부는 정보 유출을 막겠다며 기자들의 접근을 단계적으로 제한해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 측근들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도입하려다 백악관 개입으로 무산된 일도 있었습니다. 이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언론계의 강력한 반발: '표현의 자유와 언론 자유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
언론계는 이번 지침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대 ‘나이트 퍼스트 어멘드먼트 인스티튜트’는 이번 지침을 “표현의 자유와 언론 자유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의 일부”라고 규정했습니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NPC)도 성명을 통해 “정부가 승인한 보도만 접한다면 독립적 언론 기능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외침입니다.
언론사 공간 재배치: 우파 매체 선호 논란
WSJ 보도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월 NBC, 뉴욕타임스, NPR 등 기존 주요 언론사들의 국방부 상주 공간을 없애고 OAN·뉴스맥스·브라이트바트 등 우파 대안 매체와 일부 인터넷 매체에 새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이 조치에 항의한 워싱턴포스트 등도 사무 공간을 철수당했습니다. 이는 언론의 다양성을 해치고 특정 매체에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미 국방부의 언론 통제 강화, 언론 자유 침해 논란
미 국방부의 새로운 취재·보도 지침은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전 검열, 출입증 취소, 협약서 서명 강요 등은 언론의 독립적인 취재 활동을 방해하며, 정부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전달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언론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가 지속된다면 언론의 기능은 크게 훼손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이번 지침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미 국방부는 ‘보안 위협’으로 판단되는 기자의 출입증을 취소할 수 있으며, 비밀 정보가 아니더라도 승인 없이는 취재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또한, 언론사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무단 자료 취득을 금지해야 합니다.
Q.언론계의 반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언론계는 이번 지침이 표현의 자유와 언론 자유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승인한 보도만 접하게 될 경우 독립적 언론 기능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A.언론 통제가 강화될수록 정보의 투명성은 저해될 수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소송 및 논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