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10시간 만에 진압, 정부 서비스 중단 사태와 피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리튬 배터리 화재로 인한 긴급 상황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리튬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시작되었으며, 오전 6시 30분께 초진되었습니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전원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피해 상황: 인명 피해 및 설비 손실
이번 화재로 40대 남성 1명이 안면부와 팔에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58V 리튬배터리 12개가 들어가는 수납 캐비닛 16개 중 8개가 일부 소실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01명과 소방차 31대를 투입하여 9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연기로 인한 어려움과 배터리 화재의 특성으로 진압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리튬 배터리 화재의 위험성: 열폭주 현상과 진압의 어려움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는 폭발 시 순식간에 1000도가 넘는 '열폭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물을 사용하여 배터리를 냉각시켜야 하지만, 국정자원은 정부의 중요한 전산 정보를 보관하는 곳이기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정부 서비스 중단: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서비스 장애
국정자원은 각종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정보통신 시스템을 관리하는 곳으로, 이번 화재로 인해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70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정부24를 비롯하여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 접속도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전화 외 문자, 영상, 웹을 통한 119 신고 역시 차질을 빚었습니다.
정부 대응 및 복구 노력: 위기 상황 대응 본부 가동
행정안전부는 정부 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습니다. 다행히 소비쿠폰 관련 서비스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관할로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어 자세한 경위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과거 사례와 교훈: 2023년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2023년 11월에도 국정자원 내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의 포트 불량 문제로 정부 행정전산망이 일주일간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화재를 통해 정부는 정보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핵심 요약: 대전 국정자원 화재와 그 영향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리튬 배터리 화재로 인해 발생했으며, 10시간여 만에 진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정부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며 복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과거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되짚어보며, 정보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화재 원인은 무엇인가요?
A.배터리 교체를 위해 전원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리튬 배터리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Q.정부 서비스 중단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였나요?
A.화재 발생 시점부터 진압 완료 후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70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Q.추가 피해는 없었나요?
A.현재까지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