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폭등에 '영끌족' 비명…주담대 상단 6.5% 돌파, 빚투는 역대급 증가
금리 인상, 가계대출 부담 가중
세계적인 금리 인하 종료 전망과 중동 사태가 겹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만에 0.2%p 상승했습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4.250~6.504%까지 치솟으며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80%p 상승한 영향입니다. 시장금리는 연말·연초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 중동 사태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1년 3개월 만에 최고
신용대출 금리 역시 연 3.930~5.340%로, 두 달 전보다 하단이 0.180%p 올랐습니다. 이는 지표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00%p 상승한 결과입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은행의 경우, 2024년 12월 말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같은 기간 상·하단이 각각 0.090%p, 0.106%p 상승했습니다. 이는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은행의 가산금리 인상이나 우대금리 축소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리 상승에도 신용대출은 역대급 증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8개월째 동결 상태지만, 시장금리는 이미 상승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차입 상환이 시작되지만, 최근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월 말 대비 6,847억원 증가했으며, 특히 신용대출은 1조 4,327억원 급증했습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 급증, '빚투' 열풍 지속
실제 사용된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1조 3,114억원 증가하며 역대 월말 대비 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2일간의 통계임에도 월간 기준으로 5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신용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증권사 이체를 꼽으며, 저가 매수 수요뿐 아니라 마진콜 대응, 공모주 투자 수요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금리 상승기, '영끌' 부담 가중 속 '빚투'는 역대급 증가세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새 0.2%p 상승하며 주택담보대출 상단이 6.5%를 넘어서자 '영끌족'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대출은 오히려 역대급으로 증가하며 '빚투' 열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저가 매수, 마진콜 대응, 공모주 투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를까요?
A.시장금리 상승 추세와 중동 사태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은행채 금리, 기준금리 변화 등을 주시해야 합니다.
Q.신용대출 증가는 어떤 위험을 내포하나요?
A.금리 상승 시 이자 부담이 가중되어 연체나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 시장 변동성과 맞물려 위험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Q.'영끌'과 '빚투' 외에 다른 대출 증가 요인은 없나요?
A.부동산 시장 상황, 정부 정책, 개인의 투자 성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현재는 금리 상승과 주식 시장 변동성이 주요 요인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