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구속 기로, 김상민 전 검사 영장 심사…'통일교 청탁' 사건의 전말
권성동 의원, 구속 심사…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심사는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에 의해 구속 심사를 받는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도록 돕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 증거 인멸 우려 강조…권성동 의원 혐의 부인
특검은 권 의원이 공범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차명 휴대전화로 수사 대상과 접촉했다는 점을 근거로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떳떳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특검은 권 의원의 이러한 행위들을 증거 인멸 시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실질심사에서 특검의 주장이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학자 총재 소환 불발…특검, 체포 영장 청구 가능성 시사
통일교 한학자 총재 소환은 불발되었으며, 특검은 소환 통보에 세 차례 불응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한 총재 측은 내일이나 모레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체포 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 총재 측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김상민 전 검사, '매관매직' 의혹…구속 심사 예정
김건희 씨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구속 심사가 내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립니다. 김 전 검사는 1억 원이 넘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건희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검은 그림을 주고 공천이나 공직을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그림은 김건희 씨 오빠의 요청으로 대신 구매해줬을 뿐이며, 국정원 법률특보 자리는 능력을 인정받아 채용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국토부 서기관 구속 심사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에 관여했던 국토교통부 김 모 서기관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특검은 김 서기관을 업무상 배임과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수사해 왔으며, 구속 영장을 청구할 땐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사건은 김건희 특검 수사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으로, 관련자들의 구속 여부에 따라 수사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내용 요약
이번 사건은 권성동 의원의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김상민 전 검사의 '매관매직' 의혹, 그리고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등 김건희 특검이 수사하는 주요 사건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의 구속 여부, 한학자 총재의 소환, 김상민 전 검사의 혐의 입증 여부, 그리고 국토부 서기관의 구속 여부에 따라 수사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권성동 의원은 혐의를 인정했나요?
A.아니요, 권성동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Q.한학자 총재는 특검 소환에 응했나요?
A.아니요, 세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했으며,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Q.김상민 전 검사는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A.김건희 씨에게 그림을 주고 공천이나 공직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