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특수, '그 시간에 치맥?'... 자영업자들, 새벽 응원 대신 아침 경기에 울상
2026 북중미 월드컵, 자영업자들의 희비
내년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평일 오전에 치르는 것으로 정해지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월드컵 특수는 없는 것이냐'는 한숨이 나오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치킨집들의 매출 급증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조별리그 경기 시간, 자영업자들에게 불리하게?
FIFA(국제축구연맹)가 지난 7일 발표한 조별리그 일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국 시간으로 내년 6월12일 오전 11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1차전에서 맞붙는다. 멕시코와의 경기는 6월19일 오전 10시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6월25일 오전 10시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경기가 자정을 전후로 늦은 밤에 시작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른 편이다.

이동 거리는 줄었지만, 시간은 아쉬운 대표팀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멕시코에서만 열리면서 이동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입장에선 '짧은 이동 거리'라는 호재를 얻게 됐지만 자영업자들 입장에선 저녁 시간대 경기가 진행되지 않아 '특수'를 온전히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의 반응: '월드컵 특수' 가능할까?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오전 시간에도 월드컵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번 월드컵 시간을 보니 10~11시 킥오프더라. 이 시간에 족발, 피자, 치킨집 사장님들은 월드컵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치킨집 사장님들의 아쉬움, 그리고 현실적인 전망
다른 자영업자도 "치킨집 사장님들 월드컵이 대목일텐데 아쉽겠다"고 썼으며 여기에는 "저녁시간대 해야 대목이 될텐데 많이 아쉽다",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면 아쉽지 않았을텐데"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 시간에 치맥은 없다", "과연 수요가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이 출근할 때인데 16강 이상 가지 않는 이상 특수는 없을 듯", "그 시간에는 다들 일하고 있죠" 등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과거 월드컵, 치킨집 매출 급증의 기억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bhc치킨은 월드컵 당일 매출은 전월 같은 날 대비 2배, 전 주 같은 요일 대비 1.3배 늘었다. BBQ치킨 역시 전월 같은 날과 비교해 1.7배 상승했으며, 교촌치킨 매출은 전월 대비 1.4배, 전주 대비 1.1배 증가한 바 있다.

월드컵, 자영업자에게는 '반쪽짜리' 특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시간, 자영업자들에게는 아쉬움 가득. 새벽, 밤 시간대 응원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오전 경기는 '치맥' 대신 '출근'을 떠올리게 한다. 과거 월드컵 특수를 누렸던 치킨집 사장님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번 월드컵은 '반쪽짜리' 특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자들의 궁금증, 그리고 전망
Q.오전 시간대에도 월드컵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A.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시작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폭발적인 매출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Q.어떤 자영업종이 영향을 받을까요?
A.치킨, 피자, 족발 등 야식 메뉴를 주로 취급하는 자영업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 시간대 응원 문화에 맞춰 성장해온 이들 업종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Q.자영업자들이 할 수 있는 대처 방안은 무엇일까요?
A.오전 시간대 특수를 위한 새로운 메뉴 개발, 배달 서비스 강화, 단체 주문 유치 등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중요합니다.
